'이게 고작 옐로카드?' 카디스 FW, 이강인 발목 두 번 밟았다...고통 호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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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디스의 이반 알레호가 이강인의 발목을 두차례 밟았다.
이강인은 전반 11분 중원에서 공을 잡아낸 뒤 측면으로 공을 전개하면서 첫 공격 장면을 만들었다.
전반 15분 이강인이 중원에서 볼을 잡은 뒤 드리블 돌파를 시도했다.
전반 16분 이강인이 올린 코너킥을 바바가 헤더했지만 골대를 맞고 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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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카디스의 이반 알레호가 이강인의 발목을 두차례 밟았다.
마요르카는 13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마요르카에 위치한 에스타디 마요르카 손 모익스에서 열린 2022-23시즌 스페인 라리가 34라운드에서 카디스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마요르카는 승점 44점으로 리그 12위에 위치하면서 18위 강등권과의 격차를 10점 차이로 벌렸다.
이날도 선발 출전한 이강인의 몸은 매우 가벼워보였다. 이강인은 전반 11분 중원에서 공을 잡아낸 뒤 측면으로 공을 전개하면서 첫 공격 장면을 만들었다. 패스를 받은 코페테가 곧바로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무리키가 문전에서 머리로 돌려놨지만 옆으로 벗어났다.
이강인은 마요르카 공격의 핵심이었다. 전반 15분 이강인이 중원에서 볼을 잡은 뒤 드리블 돌파를 시도했다. 이후 우측의 무리키에서 킬러 패스를 찔러 넣었다. 하지만 무리키의 슈팅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마요르카가 먼저 웃었다. 전반 16분 이강인이 올린 코너킥을 바바가 헤더했지만 골대를 맞고 흘렀다. 이를 마페오가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마요르카는 후반에 라인을 깊게 내린 채 역습 위주의 경기를 펼쳤다. 그 중심에는 이강인이 있었다. 이강인은 후반에도 날카로운 왼발을 무기로 상대의 측면 수비를 계속해서 괴롭혔다.
부상을 당할 뻔하기도 했다. 후반 19분 이강인이 좌측에서 공을 잡은 뒤 중앙으로 드리블을 쳤다. 이강인은 번뜩이는 움직임으로 상대 수비 3명이 시선을 빼았었고, 상대의 압박을 받지 않는 동료에게 패스를 건넸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카디스의 공격수 알레호가 깊은 태클을 가했다. 이강인의 오른쪽 발목과 왼쪽 발목을 모두 타격한 반칙이었다. 이강인은 곧바로 큰 고통을 호소했고, 한동안 일어나지 못할 정도로 깊은 태클이었다. 하지만 주심은 옐로카드만 꺼내들고 상황은 종료됐다.
다행히 큰 부상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알레호도 이강인에게 미안하다는 제스쳐를 취했다. 이강인은 곧바로 자신이 얻어낸 프리킥을 처리할 정도로 빠르게 회복했다. 한편 이강인은 한차례 골망을 흔들기도 했다.
경기 종료 10초를 남기고 역습 기회를 잡아냈다. 무리키가 곧바로 침투하던 이강인에게 패스를 건넸고, 이강인이 비어 있는 골문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무리키가 패스를 건네는 상황에 이강인이 하프 라인을 한 발자국 차이로 넘어섰기 때문이다. 비록 득점은 터트리지 못했다. 이강인은 경기 MOM(Man Of the Match)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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