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경유 동반 하락세…“다음 주에도 약세 전망”

김지현 기자 2023. 5. 13. 08:3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5월 들어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와 경유 판매 가격이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2주 동안 국제 유가가 대폭 하락해 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다음 주에도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1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5월 둘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12.3원 내린 ℓ당 1648.9원이었다.

협회 관계자는 "지난주까지 2주 정도 국제 유가가 큰 폭으로 하락해서 다음 주에도 국내 석유제품 판매 가격은 약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휘발유 리터당 1648.9원·경유 1505.6원
“국제유가 최근 2주 큰폭 하락” 두바이유 76달러
주유소 지난 7일 서울 마포구의 한 주유소. 문호남 기자.

5월 들어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와 경유 판매 가격이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2주 동안 국제 유가가 대폭 하락해 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다음 주에도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1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5월 둘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12.3원 내린 ℓ당 1648.9원이었다. 휘발유 가격은 지난달 4주 연속 상승했다가 5월 들어 2주 연속 하락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20.7원 내린 1721.4원이었고, 대구는 16.9원 하락한 1611.0원이었다. GS칼텍스 주유소가 ℓ당 1659.4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는 1616.8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경유 평균 가격은 전주 대비 23.9원 하락한 1505.6원으로 3주째 내림세를 나타냈다.

국제 유가는 이번 주 소폭 상승했다. 수입 원유 가격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1.4달러 오른 76.0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0.3달러 오른 84.4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3.0달러 상승한 89.7달러였다. 미국 물가상승률 둔화와 석유제품 재고 감소, 캐나다 산불로 인한 석유 생산 차질, 이라크의 4월 원유 생산량 감소 발표 등 요인으로 유가가 다소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대한석유협회는 다음 주에도 석유제품 가격이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협회 관계자는 “지난주까지 2주 정도 국제 유가가 큰 폭으로 하락해서 다음 주에도 국내 석유제품 판매 가격은 약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두바이유는 4월 셋째 주 83.3달러에서 4월 넷째 주 80.4달러, 5월 첫째 주 74.6달러로 떨어졌다.

김지현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