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주년 맞은 尹 지지율 35%…與 지지층·70대 이상·TK ‘긍정 평가’ 높아 [한국갤럽]

김경호 2023. 5. 13.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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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국정수행 긍정 평가)이 전주 대비 2%포인트(p) 상승한 35%로 집계됐다.

한국갤럽이 지난 9~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해 물은 결과 35%가 긍정 평가를, 59%가 부정 평가를 각각 내렸다.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유로는 '외교'가 35%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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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1년 무렵 지지율이 78%로 역대 대통령 중 가장 높아...김대중 60%, 박근혜 57%, 김영삼 55%, 노태우 45%, 이명박 34% 순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5월10일 국회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해 돌출 무대로 나와 취임 선서를 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국정수행 긍정 평가)이 전주 대비 2%포인트(p) 상승한 35%로 집계됐다.

한국갤럽이 지난 9~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해 물은 결과 35%가 긍정 평가를, 59%가 부정 평가를 각각 내렸다. 긍정 평가와 부정평가 모두 지난 조사 대비 2%p 상승했다.

긍정 평가는 국민의힘 지지층(79%), 70대 이상(60%), 대구·경북(52%)에서 많았다. 성향별 직무 긍정률은 보수층 58%, 중도층 30%, 진보층 15%다.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유로는 ‘외교’가 35%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국방·안보’, ‘일본 관계 개선’(이상 6%), ‘전 정권 극복’(5%), ‘전반적으로 잘한다’, ‘경제·민생’(이상 4%), ‘결단력·추진력·뚝심’, ‘노동조합 대응’, ‘주관·소신’(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 이유도 외교가 32%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제·민생·물가’(12%), ‘일본 관계·강제동원 배상 문제’(7%), ‘독단적·일방적’, ‘소통 미흡’(이상 6%), ‘전반적으로 잘못한다’(5%), ‘경험·자질 부족/무능함’(3%) 등을 이유로 꼽았다.

최근 두 달간 대통령 직무 긍·부정 평가 이유 양쪽에서 외교 사안이 최상위다. 지난 3월은 주로 일제 강제동원 배상건, 지난달 들어서는 미국의 동맹국 도·감청 건, 윤 대통령의 외신 인터뷰 중 우크라이나·대만 관련 발언과 대일 인식 등이 논란된 바 있다. 4월 마지막 주는 윤 대통령이 미국을 국빈 방문했고, 5월 7~8일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방한했다. 갤럽은 역대 대통령 취임 1년 무렵 지지율도 집계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취임 1년 무렵 지지율이 78%로 가장 높았고 김대중(60%), 박근혜(57%), 김영삼(55%), 노태우(45%), 이명박(34%) 순이었다. 윤 대통령은 35%로 이명박 대통령보다 1%p 높았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유선전화 RDD 5% 포함)한 이들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1.0%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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