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쇼생크 탈출'처럼?…美 교도소, 흉악 범죄 죄수 2명 탈옥

전민재 2023. 5. 13. 08: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교도소에서 죄수 2명이 감쪽같이 탈옥하는, 영화 '쇼생크 탈출' 같은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0일 ABC 뉴스 등 현지 매체들은 미국 필라델피아 산업교정센터에서 수감자 아민 허스트(18)와 나시르 그랜트(24)가 탈옥해 수색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교도소장은 탈옥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이유에 대해 "교도소 담장에는 수감자들의 탈출을 알리는 경보기가 설치돼 있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 교도소에서 죄수 2명이 감쪽같이 탈옥하는, 영화 '쇼생크 탈출' 같은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0일 ABC 뉴스 등 현지 매체들은 미국 필라델피아 산업교정센터에서 수감자 아민 허스트(18)와 나시르 그랜트(24)가 탈옥해 수색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허스트는 총 4건의 살인 혐의로, 그랜트는 무기 및 마약 밀매 혐의로 수감 중이었습니다.


같은 건물의 각기 다른 방에서 생활한 두 사람의 탈옥 방법은 교정 울타리에 구멍을 뚫는 것이었습니다.

교도소장은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수감자들이 감방 출입문이 열린 틈을 타, 교도소 담장을 둘러싼 울타리에 구멍을 뚫어 탈출했다"면서 "이들이 울타리를 절단하는 데 사용한 도구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이들은 7일 저녁 8시 30분쯤 탈옥했지만 교도관들은 다음 날 오후 3시에서야 이 사실을 알아챘습니다.

교도소장은 탈옥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이유에 대해 "교도소 담장에는 수감자들의 탈출을 알리는 경보기가 설치돼 있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해당 교도소의 교도관들은 "예산이 삭감되며 지난 몇 달간 경계 초소가 방치돼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이 교도소의 수감자는 법원 방문이나 병원 진료를 위한 외출이 허용돼왔었지만, 이번 탈옥 사건을 계기로 폐쇄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한편, 필라델피아시는 "탈옥수들의 체포에 도움이 되는 정보에 최대 2만 5,000달러(한화 약 3,300여만 원)의 현상금을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유튜브 '6abc Philadelphia')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