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올해 농사 운명 좌우할 모내기, 제철에 질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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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내기에 돌입한 북한이 '올해 농사의 운명을 좌우할' 작업을 제 시기에 빈틈 없이 끝내자고 강하게 독려했다.
사설은 "농사를 잘 지어야 인민 생활을 안정향상시키고 인민경제 전반에 활력을 더해줘 우리 혁명의 전진속도를 배가해 나갈 수 있다"면서 올해 모내기는 인민경제발전 12개 중요고지 투쟁에서 '지배적 고지'인 알곡고지점령 돌파구를 열기 위한 "중차대한 사업"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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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곡고지 점령, 12개 중요고지 투쟁 중 지배적 고지"
(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모내기에 돌입한 북한이 '올해 농사의 운명을 좌우할' 작업을 제 시기에 빈틈 없이 끝내자고 강하게 독려했다. 목숨까지 바쳐 식량증산투쟁을 벌이던 전시 애국농민들과 같은 정신력을 가져야 하며 과학적인 농사를 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3일 1면에 '모든 힘을 총집중하여 모내기를 제철에 질적으로 끝내자'라는 제목의 사설을 실어 농업 부문을 다잡았다.
사설은 "농사를 잘 지어야 인민 생활을 안정향상시키고 인민경제 전반에 활력을 더해줘 우리 혁명의 전진속도를 배가해 나갈 수 있다"면서 올해 모내기는 인민경제발전 12개 중요고지 투쟁에서 '지배적 고지'인 알곡고지점령 돌파구를 열기 위한 "중차대한 사업"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쌀만 많으면 배심 든든히 우리식 사회주의의 전면적 발전기를 우리가 정한 시간표대로 확신성있게 열어나갈 수 있다"면서 모든 일꾼(간부)과 당원, 근로자들은 "모내기의 중요성을 깊이 명심하고 전야마다에서 애국적 헌신성"을 발휘하라고 주문했다.
사설은 농업위원회 일꾼들은 올해 재해성 이상 기후를 기정사실화해 철저한 과학기술적 지도를 해야 하며, 농장관리 일꾼들은 농업 근로자들의 열의를 북돋아야 한다는 등 구체적인 활동 방향을 제시했다.
농업 근로자들을 향해서는 "애국의 마음은 농사를 잘 짓는 데서 발현돼야 한다"며 전시 애국농민들의 고결한 정신세계를 본받아 그들처럼 헌신분투하라고 요구했다. 아울러 인민경제 모든 분야는 모내기에 필요한 노력과 설비, 물자들을 "무조건 제기일에 보장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이날 연백벌, 재령벌, 열두삼천리벌, 룡천벌 등 나라의 주요 곡창지대들이 모내기에 속속 진입하고 있다는 현황도 전했다.
그러면서 "당 전원회의 결정관철에 떨쳐 나선 농업부문 일꾼들과 근로자들, 농촌 지원자들이 적기가 되는 족족 모내기에 진입해 속도와 질을 철저히 보장하면서 작업 속도를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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