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레비가 문제였네...토트넘, 단돈 '568억'에 마네 영입 임박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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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디오 마네는 리버풀이 아니라 토트넘 훗스퍼에 갈 수도 있었다.
영입 스태프로 활동한 데이비드 웹은 토트넘에 중요한 업적을 남겼다.
이에 웹은 그의 능력을 높게 평가했고 토트넘에 마네의 영입을 추천했다.
그는 "마네는 확실히 영입할 수 있었다. 하지만 리버풀이 그를 가로챘다. 토트넘은 그의 영입에 임박했지만 요구 이적료를 지불하고 싶어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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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사디오 마네는 리버풀이 아니라 토트넘 훗스퍼에 갈 수도 있었다.
영입 스태프로 활동한 데이비드 웹은 토트넘에 중요한 업적을 남겼다. 바로 손흥민을 영입한 것이다. 2015년부터 2017년까지 토트넘의 스카우터로 활동했던 그는 바이어 레버쿠젠에서 뛰어난 활약을 한 손흥민의 능력을 높게 평가했고 구단에 그의 영입을 요구했다. 이윽고 토트넘은 3000만 유로(약 436억 원)의 적지 않은 금액으로 손흥민을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이러한 웹의 업적은 처음엔 긍정적으로 평가받지 않았다. 손흥민의 첫 시즌이 만족스럽지 않았기 때문이다. 당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체제에서 손흥민은 좀처럼 입지를 다지지 못했다. 주로 로테이션으로 나온 탓에 실력을 발휘할 기회를 제대로 갖지 못했다. 컵 대회 포함 40경기에 나섰지만 공격 포인트는 8골 5어시스트에 불과했다.
하지만 그 다음 시즌부터 손흥민은 날개를 달았다. 해리 케인, 델레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함께 유럽 최고의 공격 라인을 구축했고 매 시즌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엔 모하메드 살라(23골)와 함께 공동 득점왕에 올랐으며 역대급 부진으로 평가받은 이번 시즌에도 리그 10골 고지에 올랐다.
손흥민 말고도 웹은 잠재성이 풍부한 원석을 발견하는 데에 능했다. 만 12세의 나이에 윌프리드 자하를 크리스탈 팰리스 아카데미에 데려왔고 본머스에 있던 때에는 코번트리 시티에서 칼럼 윌슨을 데려왔다. 아스널의 '미래' 에밀 스미스 로우도 그가 발굴한 자원이다.
하지만 그가 추진한 모든 이적이 성공한 것은 아니다. 대표적으로 리버풀에서 '월드 클래스'로 성장한 마네가 있다. 2016년 사우샘프턴에서 두각을 나타낸 마네는 이적을 추진했다. 이에 웹은 그의 능력을 높게 평가했고 토트넘에 마네의 영입을 추천했다. 같은 사우샘프턴 출신인 포체티노 감독의 존재로 인해 웹은 마네의 영입을 자신했다.
그러나 결과는 실패였다. 레비 회장의 '짠돌이' 성격이 발동했기 때문이다.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에 따르면, 당시 사우샘프턴은 마네의 이적료로 3400만 파운드(약 568억 원)를 책정했다. 적지 않은 금액이긴 하지만, 현재 그가 남긴 업적을 고려하면 전혀 비싸다는 느낌은 없다. 하지만 레비 회장은 사우샘프턴이 요구한 금액을 지불할 용의가 없었고 결국 그는 리버풀로 향했다.
웹은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마네는 확실히 영입할 수 있었다. 하지만 리버풀이 그를 가로챘다. 토트넘은 그의 영입에 임박했지만 요구 이적료를 지불하고 싶어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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