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 보배’로 성장중인 SSG 특급 유망주 조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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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포수 유망주 조형우(21·SSG)는 요즘 하루하루가 행복하다.
지난 2021년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로 당시 SK(SSG의 전신)에 지명된 조형우는 지난해 9경기(선발 2경기)에 출장했다.
그러면서 조형우는 올 시즌 목표에 대해 "최대한 1군에 오래 있고 싶다"면서 "매일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과가 올 것이고, 좋은 포수가 될 것 같다. 말보다는 행동으로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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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포수 유망주 조형우(21·SSG)는 요즘 하루하루가 행복하다.
지난 2021년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로 당시 SK(SSG의 전신)에 지명된 조형우는 지난해 9경기(선발 2경기)에 출장했다. 성적은 타율 0.167에 1타점 2득점을 남겼지만, 키 187㎝, 몸무게 95㎏ 등 건장한 신체조건에 정확한 포구, 송구 등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SSG는 올해 포수 자리에 걱정이 많았다. 그간 주전 포수 마스크를 썼던 이재원의 내림세가 뚜렷했고, 백업인 김민식도 썩 빼어나지 못했다. 지난겨울 SSG는 포수 찾기에 힘을 쏟았지만, 끝내 보강하지 못했다.
자연스레 기회가 조형우에게 오는 분위기다. 조형우는 개막 엔트리에 포함되며 조금씩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올핸 11일까지 벌써 11경기에 출전했고, 이 중 7차례나 선발 포수 마스크를 썼다. 타격 성적은 0.148에 1홈런 3타점 3득점이지만, 지난해보다 더 업그레이드된 리드와 수비로 1군 코칭스태프를 흐뭇하게 한다.
김원형 SSG 감독은 경기 전 더그아웃에서 취재진을 만나면 "조형우가 큰 문제 없이 잘해내고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높은 평가를 받은 방망이도 이달 2일 KT전에서 데뷔 첫 홈런포를 쏘아 올렸고, 이에 앞선 4월 29일엔 첫 멀티히트를 가동했다. 내부에선 공격형 포수로 자질을 더 높게 평가한다. 조형우는 고교 3학년 시절 19개의 안타 중 10개를 장타(홈런 2개·2루타 8개)로 장식했다. 이진영 SSG 타격 코치는 "타석에서 적극적으로 방망이를 휘두르는 데, 타격 재능이 뛰어나다"고 했다.
물론 포수는 수비가 더 중요하다. SSG는 최근 조형우에 ‘경험치’를 올리는 데 애를 쓴다. 특히 좌완 에이스 김광현을 비롯해 외국인 투수 커크 맥카티, 오원석 등 주력 선발 투수와 호흡을 맞추게 하고 있다. 김 감독은 "시행착오도 있겠지만, 우리 주력 투수들과 소통하며 느끼는 부분이 많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주변 선배들도 씩씩하게 성장 중인 조형우가 기특한 눈치다. 포수 경쟁을 하는 김민식과 이재원도 늘 "잘하고 있다"고 덕담을 던진다.
조형우는 지난달 28일 KBO가 발표한 항저우 아시안게임 예비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20대 젊은 포수’를 찾고 있는 KBO 전력강화위원회도 최근 조형우의 활약을 주목하고 있다.
조형우는 아직 얼떨떨한 모습이다. 조형우는 "아직은 공수에서 많이 부족하다고 느낀다"고 손사래를 쳤다. 이어 "1군에서 내가 가진 능력을 얼마나 펼치는 것이 중요한데, 아직 멘털적인 부분이나 전력 분석 등에서 배울 게 많다. 여러 면에서 프런트와 코치님들의 도움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형우는 올 시즌 목표에 대해 "최대한 1군에 오래 있고 싶다"면서 "매일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과가 올 것이고, 좋은 포수가 될 것 같다. 말보다는 행동으로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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