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잡코인에 '몰빵'?.."납득이 안되니 의혹 커지고 '검소한 척'하니 위선 논란까지"[촌철살인]

"코인 거래 의혹 터졌을 때 바로 사과했어야"
거래규모·해명 방식 "각종 의혹 일파만파"
"김남국 의원 계좌 공개하고 사과하면 진상조사 필요 없어"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의 수십억 원대 코인 투자를 두고 "해명자료에 핵심적 내용이 없고 납득이 안 되니 일파만파 퍼진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천하람 국민의힘 순천갑당협위원장은 12일 KBC 시사토크쇼 촌철살인에 출연해 "본인의 코인 지갑을 공개해버리면 되는데 그것을 안 하다 보니 여러 의혹들이 나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국민 감정적인 면으로 돌아가보면 김남국 의원을 포함해 민주당 전체적으로 지키지 못하는 '검소한 척', '착한 척'을 많이 한다"며 "그럴 거면 평생 그렇게 살아야 된다. 그것도 아니니 위선, 논란 이런 것이 나오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서용주 민주당 부대변인은 '한동훈 장관과 검찰의 공작'이라고 반발했던 첫 대응 자체가 잘못됐다고 지적했습니다.

서 부대변인은 "바로 국민들한테 사실관계를 떠나 처신이 잘못됐다고 사과하고 가상 자산을 다 처분하는 태도를 보여줬어야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며 "자체 진상조사단 꾸리고 그럴 것 없이 본인이 가상자산 투자 부분을 투명하게 공개해서 보여주고 국민들의 판단을 구하고 책임질 일이 있으면 책임지면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투자 규모에 대한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천 위원장은 "김남국 의원 재산 신고를 보면 국회에 입성할 때 10억 원 대에서 좀 더 증가하는 그런 추세인데, 20억이라고 해도 9억 원을 투자하는 것은 엄청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자산 규모상 잘 납득이 안 되다 보니 어떤 정보를 가지고 한 것 아니냐 심지어는 NFT 띄워주고 협찬받은 것 아니냐 온갖 이야기들이 나오는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에 대해 투자의 성향은 개인마다 다른 것이라는 반박도 나왔습니다.

서 부대변인은 "김남국 의원의 경우는 이거다 싶으면 몰빵 하는 스타일일 수도 있다"며 "투자를 할 때 분산투자도 있지만 대세는 가상화폐다 하고 다 할 수도 있다"며 투자 규모에 대해서는 개인차가 있을 수 있다고 반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