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도 ‘원플러스원’...나만 몰랐던 꿀팁, 이제라도 즐기자 [여프라이즈]

신익수 기자(soo@mk.co.kr) 2023. 5. 13.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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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톱오버 대표여행지 싱가포르.
해외다. 근사한 시티투어다. 야경 코스도 있다. 그런데 원 플러스 원이라면?. 여행 서프라이즈, 여프라이즈 이번 편은 스톱오버 여행 꿀팁이다. 마침 하늘길까지 뻥 뚫렸다. 심지어 한곳을 덤으로 즐긴다는데. 대표적인 스톱오버 여행지 5곳을 찍어드린다. 볼 것 없다. 가시라. 즐기시라.

▶▶ 잠깐만!

스톱오버 개념부터 알고 가자

스톱오버(Stopover) 개념부터 알고 가자. 특정 도시를 경유하는 항공편을 이용, 최종 목적지에 가기 전, 경유지에서 24시간 이상을 보내는 것을 의미한다. 예컨대, 이런 식이다. 인천 출발, 홍콩을 경유, 호주를 가는 스톱오버 항공편을 이용한다면, 호주 뿐 아니라, 홍콩 현지여행까지 덤으로 즐길 수 있는 ‘꿀이득’ 코스인 셈이다.

여기서 잠깐. 환승과는 다른 걸까, 하는 의문이 든다. 머무는 시간이 짧은 게 환승이다. 1시간~23시간 사이다. 또 다른 것 하나, 수하물 수령이다. 스톱오버는 중간에 짐을 반드시 찾아야 한다. 환승은 최종 목적지에서 짐을 찾으면 된다. 스톱오버는 항공사별로 조건이 다르다. 대체로 무료. 간혹 따로 비용을 내거나 비자가 있어야 하는 경우도 있다. 반드시 항공권 발권 전에, 스톱오버를 신청하실 것.

엄밀히 말하자면, 중간 스톱오버 기착지 까지 ‘원플러스원’ 투어가 되는 셈이다. 이거, 은근 재밌다. 한번 도전해 보시길.

1.베이징 : 무비자 정책을 활용하라

항공편으로 미국으로 간다고 치자. 가장 싼 경유 방법? ‘중국’ 찍고 가면 된다. 스카이스캐너가 조사한 빅데이터에 따르면 일반 경유의 경우 19% 정도가 저렴하지만, 중국 경우 미국행이라면 40% 이상 싸진다. 이때 경유할 공항, 베이징이다. 스톱오버 신청을 미리해 두면 끝. 화려함의 극치, 자금성과 만리장성, 로맨틱한 스차하이까지. 게다가 스톱오버 땐 72시간 무비자 여행도 가능하다. 무비자로 중국 찍고, 72시간 안에 제3국으로 떠나면 끝. (단, 현재는 무비자 정책이 코로나 이전처럼 시행되지 않고 있는 만큼 꼭 확인해 보실 것)

홍콩
2.홍콩 : 홍콩의 야경투어가 공짜라고?

가볍게 떠날 수 있는 홍콩. 꼭 홍콩행 티켓을 끊지 않더라도 스톱오버로 홍콩의 야경을 즐길 수 있다. ‘홍콩을 거점으로 하는 캐세이퍼시픽(CATHAY PACIPIC), 홍콩 익스프레스를 이용할 땐 잊지 말고 스톱오버를 시도해 보실 것’. 코로나 이전 여행고수들의 여행 꿀팁, 1순위 리스트에 올랐던 항목이다.

3.하노이: 쌀국수 왕창 먹자

동남아, 호주지역으로 여행할 땐 베트남항공을 꼭 활용하실 것. 베트남의 경우 특별히 수도인 하노이, 호찌민 두 도시에서 스톱오버가 가능하다. 사고자 하는 항공권에 따라 다르겠지만, 어딜 가도 맛난 음식과 저렴한 물가가 기다리고 있는 도시가 바로 하노이. 몸이 피곤하면 어떤가. 무료라는데.

4.싱가포르 : 스톱오버의 천국

치안 좋고 깨끗하기로 유명한 나라 싱가포르. 스톱오버 여행지로도 0순위에 꼽힌다. 심지어 이곳엔 공짜 시티투어 코스까지 있다. 원플러스원으로 싱가포르를 즐기고, 공짜 코스까지 있다면? 끝내준다. 공항 인포메이션 센터만 찾으 면 끝. 투어 코스도 다양하다. 낮에 즐기는 무료 여행부터, 밤, 야경투어까지 없는게 없을 정도. 반나절 공짜 여행 즐기며, 보트키 클라키로 달려가면 된다. 멀라이언 파크 등 볼거리도 많고 칠리크랩, 카야토스트와 같이 맛난 음식까지 있으니 최고의 코스.

두바이
5.두바이: 럭셔리 두바이를 누비자

슈퍼카 경찰차로 유명한 부의 도시 두바이. 골드바 자판기가 등장한 곳으로도 유명하다. 당연히 스톱오버 여행지로도 으뜸. tvn 예능프로그램 ‘꽃할배’ 시리즈를 기억하시는가. 그때 로마로 향할 때 잠깐 찍은 곳이 두바이다. 아랍에미리트의 거대한 도시 두바이. 꽃보다 할배에서 할배들이 분수쇼를 보고, 이서진이 왕족을 만났던 바로 그곳이니, 그저, TV에 나온 코스대로 따라다녀도 좋다.

신익수 여행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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