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과학] 1774년 5월 27일 '보퍼트 풍력 계급'의 보퍼트 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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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는 인간의 삶에 큰 영향을 줍니다.
1805년 수로학자이자 영국의 해군 장교였던 프랜시스 보퍼트는 배를 항해하며 관찰한 바람의 세기를 단계별로 나눠 '보퍼트 풍력 계급'을 만들었어요.
그러다 보퍼트 풍력 계급이 만들어지며 보다 객관적인 바다 상태를 표기할 수 있게 된 거예요.
1838년부터 영국 해군은 이 풍력 계급을 공식적으로 사용했고, 바다에서뿐만 아니라 육상에서의 바람 관측까지 보퍼트 풍력 계급을 적극 활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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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는 인간의 삶에 큰 영향을 줍니다. 특히 바다 위에서 나라를 지키는 해군에게 날씨 정보는 안전과 바로 이어집니다. 따라서 정확한 정보를 파악하는 게 중요하지요.
1805년 수로학자이자 영국의 해군 장교였던 프랜시스 보퍼트는 배를 항해하며 관찰한 바람의 세기를 단계별로 나눠 ‘보퍼트 풍력 계급’을 만들었어요.
프랜시스 보퍼트는 바람의 계급을 총 13단계로 나누었어요. 거울처럼 잔잔한 해면을 풍력 계급 ‘0’, 물거품과 물보라로 가득 차 파도의 높이가 14m 이상 높게 치솟을 때를 가장 높은 계급인 ‘12’로 분류했습니다.
보퍼트 풍력 계급이 도입되기 전까지는 바람에 대한 정확한 관측 기준이 없어 기상 관측 기록이 주관적이라는 문제가 있었어요. 그러다 보퍼트 풍력 계급이 만들어지며 보다 객관적인 바다 상태를 표기할 수 있게 된 거예요. 1838년부터 영국 해군은 이 풍력 계급을 공식적으로 사용했고, 바다에서뿐만 아니라 육상에서의 바람 관측까지 보퍼트 풍력 계급을 적극 활용했습니다.
이후 기상학자들은 오랜 시간에 걸쳐 보퍼트 풍력 계급을 보완해왔어요. 1955년, 미국 기상청은 허리케인 등 심각한 기상 상황에서 강력한 바람에 대처하기 위해 예외적으로 보퍼트 계급 13~17을 추가하기도 했지요. 하지만 바람의 세기를 정밀하게 관측하는 풍속계가 등장하면서, 오늘날은 보퍼트 풍력 계급을 예전만큼 많이 사용하지 않아요. 대신 국제단위인 m/s(미터/초), km/h(킬로미터/시간) 등을 더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어린이과학동아 5월 1일, [과학사] 1774년 5월 27일, 보퍼트 풍력 계급의 프랜시스 보퍼트 출생
[이혜란 기자 r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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