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라당 박사장, 두피문신 사업가로 '인생 2막' "탈모인의 희망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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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홀라당 멤버 박사장이 가수에서 사업가로 변신했다.
박사장은 최근 두피문신 전문숍을 열고 '인생 2막'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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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그룹 홀라당 멤버 박사장이 가수에서 사업가로 변신했다.
박사장은 최근 두피문신 전문숍을 열고 '인생 2막'을 시작했다. 그는 스포티비뉴스에 "우연한 기회에 두피문신을 받고 신세계를 경험했다. 제가 느낀 걸 많은 분들에게 알려드리고 싶어서 마지막 도전일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직접 배웠다"라고 밝혔다.
박사장은 2008년 홀라당의 멤버로 데뷔해 빅죠와 함께 활동했다. 2년 전 빅죠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시름에 빠졌던 그는 빅죠가 떠난 해 5월 고인의 유작인 '흐노니'를 추모곡으로 공개하기도 했다.
사실 박사장은 '본업' 음악뿐만 아니라 영상 제작 등 많은 재능을 가지고 있는 '만능 엔터테이너'다. 가수로도 활약하고 있지만 영상 제작 프로덕션을 운영하고 있는 '부캐 부자'인 그는 사업가로 본격 활동 영역을 넓히며 새로운 인생을 설계하는 중이다.
박사장은 "시술 후 매일 카카오톡이 오고, 사진이 온다. 사진을 전혀 안 찍으시던 분들이 사진을 찍고 SNS에 올리는 걸 볼 때 음악하고 피드백 받을 때의 느낌이 들더라. 작품을 만드는 느낌"이라며 "그 분들이 행복해지고 인생의 질이 한 단계 올라가는 걸 제가 직접 느끼니까 음악을 하고 팬분들이 즐거워하실 때 같아서 뿌듯하니까 오히려 제가 즐겁고 고맙다"라고 웃었다.
이어 "새로운 도전을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고, 사람 인생의 질을 올려줄 수 있는 역할을 할 수 있겠다 싶더라"라고 했다.
사업이라는 새로운 영역에 발을 들였지만, '본업' 음악에 대한 욕심도 놓지 않았다. 현재도 새로운 음반을 준비 중이라는 박사장은 "나이를 점점 먹으니까 완성도에 대한 욕심이 생기더라. 예전에는 음악을 빨리 만들어서 빨리 내는 거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제는 정말 잘 만들고 싶다"라고 했다.
빅죠가 세상을 떠난 후 가수로 의기소침해지기도 했다는 박사장. 그는 "'형도 죽고 음반을 내도 기다리는 사람도 없을 거고, 그럼 음악이 내게 무슨 의미가 있지' 했었다. 그러다 작년쯤 김포의 한 한옥 마을에서 공연을 하게 됐다. 노래도 너무 오랜만이고, 빅죠 형도 없어서 무대를 못할 것 같은데 막상 노래를 하니까 정말 행복하고 기분이 좋고 집에 온 기분이더라"라고 당시를 소회했다.
그러면서 "'무조건 음악을 해야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음악 작업은 계속 하고 있는데 좀 더 좋은 노래를 만들고 싶다"라며 "7월 정도를 목표로 무조건 신곡은 하나 내야 할 것 같다"라고 강조했다.
가수와 사업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 싶다는 그는 "도전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있다. 실패를 하면 안 된다는 생각이다. 어쩌면 마지막 도전일 수도 있고, 제게는 너무 큰 결심이다"라며 "저를 시작으로 사업을 브랜드화해서 먹고 살기 힘든 사람들까지 도와주고 싶다는 생각과 욕심도 있다. 일단 탈모인들의 희망이 되는 것이 꿈"이라고 웃으며 의지를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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