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호 골 취소' 이강인, MOTM+드리블 성공 100%+결승골 기점 대활약...마요르카, 카디스 1-0 제압→4G 만에 승리→잔류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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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22, 마요르카)이 아쉽게 리그 7호 골을 놓쳤지만, 결승골 장면에서 기점 역할을 해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강인은 꾸준히 골문 앞으로 왼발 킥 한 방을 보냈지만, 모두 동료 발끝에 걸리지 않았다.
이날 이강인은 풀타임 활약을 펼치며 패스 성공률 79%(22/28), 기회 창출 2회, 드리블 성공률 100%(3/3), 크로스 성공 2회(2/4), 공 소유권 회복 5회, 지상 경합 승리 4회(4/5) 등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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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성환 기자] 이강인(22, 마요르카)이 아쉽게 리그 7호 골을 놓쳤지만, 결승골 장면에서 기점 역할을 해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공식 MOTM(Mvp of the match) 역시 그에게 주어졌다.
마요르카는 13일(한국시간) 스페인 마요르카 에스타디 데 손 모시에서 열린 2022-2023시즌 라리가 33라운드에서 카디스를 1-0으로 꺾었다. 이로써 4경기 만에 승리를 챙긴 마요르카는 승점 44점(12승 8무 14패)을 기록, 강등권과 더욱 멀어졌다. 18위 헤타페(승점 34)와 격차는 10점이나 된다.
마요르카는 3-4-3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이강인, 베다트 무리키, 파마라 디에디우, 루이스 데갈라레타, 이드리수 바바, 마누 모를라네스, 자우메 코스타, 호세 코페테, 마르틴 발리옌트, 파블로 마페오가 선발로 나섰고 프레드라그 라이코비치치가 골문을 지켰다
카디스가 먼저 포문을 열었다. 전반 5분 코너킥 기회에서 흐른 공을 이반 알레호가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그러나 라이코비치가 손끝으로 걷어냈다.
이강인이 번뜩였다. 그는 전반 15분 상대 패스 실수를 놓치지 않고 뺏어내 전진한 뒤, 오른쪽으로 침투하는 무리키를 향해 전진 패스를 찔러줬다. 그러나 무리키의 슈팅은 골키퍼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이어진 코너킥에서 선제골이 터졌다. 이강인이 왼쪽에서 예리한 코너킥을 올렸고, 바바가 이를 머리에 맞췄다. 슈팅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지만, 튀어나온 공을 마페오가 다시 헤더로 밀어 넣었다.
카디스는 동점을 위해 공세를 펼쳤지만, 좀처럼 소득을 얻지 못했다. 전반 40분 크리스 라모스의 헤더는 골문을 크게 벗어났고, 2분 뒤 그의 헤더도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후반 16분에는 마요르카 수비진과 골키퍼 실수로 절호의 득점 기회를 맞기도 했지만, 제대로 슈팅하지 못했다.
이강인이 집중 견제를 받았다. 그는 후반 19분 수비 세 명 사이로 빠져나오려다가 상대 태클에 발목을 밟혔다. 이강인은 곧바로 프리킥 키커로 나서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지만, 아쉽게도 동료 머리에 닿지 못했다.
이후로도 카디스가 계속해서 몰아쳤다. 마요르카는 수비 라인을 내리고 막아내기에 급급했다. 이강인은 꾸준히 골문 앞으로 왼발 킥 한 방을 보냈지만, 모두 동료 발끝에 걸리지 않았다.
이강인이 후반 39분 또 한 번 빛났다. 그는 마요르카 수비가 걷어낸 공을 따낸 뒤 상대와 몸싸움을 이겨내고 40m 가까이 단독 질주했다. 이강인은 돌파 후 오른쪽으로 공을 내줬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진 못했다.
경기 종료 직전 이강인이 쐐기골을 터트릴 뻔했다. 그는 후반 추가시간 7분 역습 상황에서 폭발적인 질주와 멋진 터치에 이어 빈 골문에 공을 밀어 넣었다. 그러나 간발의 차로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아쉬움을 삼켰다. 결국 승부는 마요르카의 1-0 승리로 끝났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이강인에게 평점 7.5점을 매겼다. 이는 마페오(8.4), 라이코비치, 데갈라레타(이상 7.9), 발리옌트(7.8)에 이은 팀 내 5위에 해당하는 점수다.
이날 이강인은 풀타임 활약을 펼치며 패스 성공률 79%(22/28), 기회 창출 2회, 드리블 성공률 100%(3/3), 크로스 성공 2회(2/4), 공 소유권 회복 5회, 지상 경합 승리 4회(4/5) 등을 기록했다.
공수 양면에서 인상적인 활약이었다. 이강인은 왼쪽 미드필더로서 바쁘게 오르내리며 수비에도 힘을 보탰다. 그는 모든 세트피스를 담당하며 카디스 골문을 위협했고, 부드러운 터치와 공 배급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공격 포인트는 없지만, 박수받기 충분한 경기력이었다.
/fineko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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