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의 풍경]대나무 푸른 향기 따라-담양 죽녹원(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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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담양군 성인산 일대의 대나무숲입니다.
구불구불한 산책길이 울창한 대숲 사이로 뻗었습니다.
대숲 한가운데서 청량한 향기를 가슴 깊숙이 들이마셔 봅니다.
푸른 담양천과 수령 300년이 넘은 고목들이 가득한 관방제림, 우뚝 솟은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 등..비록 가진 건 없지만, 이 순간만큼은 내가 이 자연의 주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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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굽이굽이 대나무 푸른 향기 따라..◇
전남 담양군 성인산 일대의 대나무숲입니다. 구불구불한 산책길이 울창한 대숲 사이로 뻗었습니다. 대숲 한가운데서 청량한 향기를 가슴 깊숙이 들이마셔 봅니다. 언덕 너머에서 불어온 바람은 푸른 댓잎을 가볍게 흔들기 시작합니다.
바람결에 실려오는 솨아, 솨아 소리는 때 이른 한낮의 더위를 조금씩 식혀 주고요..2.2km의 산책로를 걸으며 호사스런 죽림욕도 즐겨 봅니다. 짧지 않은 산책로는 운수대통길과 죽마고우길, 철학자의 길 등 8가지 테마로 나뉘어 있습니다. 운수를 틔워주고 싶은 안쓰러운 누군가, 내 평생의 친구가 되어 준 소중한 누군가가 떠오르는 길입니다.
산책로는 죽녹원 전망대까지 뻗어 있습니다. 어느덧 도착한 전망대에서 숨을 고르고 주변 풍경을 둘러봅니다. 푸른 담양천과 수령 300년이 넘은 고목들이 가득한 관방제림, 우뚝 솟은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 등..비록 가진 건 없지만, 이 순간만큼은 내가 이 자연의 주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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