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별관 신축 가시밭길…찬반양론 갈린 시의회에 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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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시의 별관 신축계획이 찬반양론으로 갈린 시의회에 발목이 잡혀 어려움을 겪고 있다.
13일 전주시에 따르면 다음 달 시의회에 별관 신축계획을 올릴 방침이다.
상당수 의원이 별관 신축의 불가피성을 이해하고 전주시의 손을 들어주는 것은 이런 사정 때문이다.
시 관계자는 "별관 신축은 더는 미룰 수 없는 시급한 과제이고, 현재로서는 뚜렷한 대안을 찾기도 어려운 형편"이라면서 "의원들에 대한 설득작업을 강화해 계획대로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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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전북 전주시의 별관 신축계획이 찬반양론으로 갈린 시의회에 발목이 잡혀 어려움을 겪고 있다.
13일 전주시에 따르면 다음 달 시의회에 별관 신축계획을 올릴 방침이다.
시는 의안이 통과되면 현 청사 인근의 삼성생명 빌딩을 사들여 헐고 나서 3천6㎡ 부지에 지하 1층∼지상 9층, 전체 건물면적 1만3천800㎡ 규모의 별관을 세울 계획이다.
시는 별관을 건립하면 인근의 여러 건물을 빌려 쓰면서 막대한 예산을 낭비하고 업무 효율성이 떨어지는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기대한다.
사업비는 812억원으로 추산되며, 정상적으로 추진되면 2026년 완공될 예정이다.
그러나 일부 시의원의 반대가 여전해 의회 통과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다.
시는 앞서 지난 4월에도 계획안을 상정하려 했으나 반대가 심해 결국 포기한 바 있다.
이를 반대하는 의원들은 현재의 건물이 40년이 지난 만큼 별관이 아닌 전면적인 새 청사 건립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인다.
땜질 식의 별관 신축은 근본적인 문제 해결 방안이 아니라는 것이다.
일부는 새 청사를 재개발사업 예정지인 종합경기장으로 이전해 신축하는 안을 내세워 일을 더욱 복잡하게 하고 있다.
현재의 청사를 제삼의 장소로 이전하면 구도심의 공동화가 더욱 심해질 수밖에 없어 인근 상인과 주민의 거센 반발을 사게 된다.
상당수 의원이 별관 신축의 불가피성을 이해하고 전주시의 손을 들어주는 것은 이런 사정 때문이다.
시 관계자는 "별관 신축은 더는 미룰 수 없는 시급한 과제이고, 현재로서는 뚜렷한 대안을 찾기도 어려운 형편"이라면서 "의원들에 대한 설득작업을 강화해 계획대로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oin1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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