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만 설비투자비 급증한 배경은?…"주파수 추가 할당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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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통신 3사 중 유일하게 LG유플러스(032640)만 설비투자비용(CAPEX)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LG유플러스만 통신 설비에 대한 투자가 늘어난 배경은 지난해 7월 할당된 3.4~3.42기가헤르츠(㎓) 대역 주파수를 추가 할당받으면서 부여된 신규 무선국 1만5000국 의무 구축 조건이 붙은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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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에서는 투자 촉진을 위한 주파수 추가 공급 요구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올해 1분기 통신 3사 중 유일하게 LG유플러스(032640)만 설비투자비용(CAPEX)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놓고 업계에서는 주파수를 추가 할당한 효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13일 최근 통신 3사의 1분기 실적 발표에 따르면 LG유플러스의 CAPEX는 전년 동기 대비 43.6% 증가한 5192억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SK텔레콤(017670)의 1분기 CAPEX는 연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23.7% 감소한 2120억원 수준이다. 유·무선 CAPEX를 떼어 놓고 보면 SK텔레콤(무선)은 전년 동기 대비 32% 감소한 1340억원, SK브로드밴드(유선)는 4.7% 감소한 780억원을 기록했다.
KT(030200)는 그룹사 중 통신 사업을 영위하는 KT 별도 기준 총 31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5% 감소했다.
이처럼 LG유플러스만 통신 설비에 대한 투자가 늘어난 배경은 지난해 7월 할당된 3.4~3.42기가헤르츠(㎓) 대역 주파수를 추가 할당받으면서 부여된 신규 무선국 1만5000국 의무 구축 조건이 붙은 탓이다.
11일 여명희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콘퍼런스콜을 통해 "1분기에는 지난해 추가 할당받은 주파수에 대해 고객 품질 향상을 위해 초기 투자를 집행했다"고 말했다.
이를 놓고 업계에서는 네트워크 투자 활성화를 위해 정부의 전향적인 주파수 할당 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일각에서는 SK텔레콤이 요청하고 있는 3.7㎓ 인접 대역 주파수 추가 할당이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LG유플러스에 대한 정부의 5G 주파수 추가 할당 과정에서 SK텔레콤은 지난해 1월 3.7㎓ 대역 주파수를 함께 경매에 내놓자고 제안했고, 이후 정부는 산학연 연구반을 가동했지만 아직 결론을 내놓지 않았다.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기자들과 만난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정부에 요청한 3.7㎓ 주파수 할당에 대해서 "여전히 (수요가) 존재한다. 할당해주시면 대규모 투자를 단행할 예정"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정부가 5G 주파수 추가 공급을 미루며 통신 장비 업계도 고사 위기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한국네트워크산업협회는 정부에 5G 주파수 추가 할당을 촉구하고 있다.
정부는 경매 활성화 여부를 놓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주파수 대역만 잘라서 공급하는 방식이 경매 없는 경매 환경을 조성한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는 취지다.
실제 투자가 확대되는 지 여부도 관건이다. LG유플러스는 콘퍼런스콜을 통해 1분기 CAPEX가 급증했지만, 연간으로는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의 투자를 집행하겠다고 설명했다.
K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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