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득점 1·2위, 팀 득점 1·2위 맞대결…서울-울산, ‘화끈한’ 경기 펼칠까

김환 기자 2023. 5. 13.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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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끈한 경기를 기대해 볼 만하다.

현재 울산과 서울은 이번 시즌 K리그1에서 득점 순위 1위와 2위를 다투고 있는 팀이다.

단순히 경기당 득점으로만 생각하면 서울은 경기당 2골 이상, 울산도 2골 가까이 터트리고 있는 셈이다.

현재 서울의 나상호가 8골로 리그 득점 1위, 울산의 주민규가 6골로 2위를 달리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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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화끈한 경기를 기대해 볼 만하다.


울산 현대와 FC서울은 14일 오후 2시 30분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13라운드에서 맞붙는다. 현재 울산은 승점 31점으로 리그 1위, 서울은 승점 23점으로 리그 2위에 위치해 있다.


이번 맞대결은 리그 1위와 2위와의 맞대결로만 보는 것보다 다른 부분에서 재미를 찾을 수 있는 경기다. 현재 울산과 서울은 이번 시즌 K리그1에서 득점 순위 1위와 2위를 다투고 있는 팀이다. 순위는 울산이 높지만, 득점은 서울이 많다. 서울이 25득점, 울산이 23득점이다. 단순히 경기당 득점으로만 생각하면 서울은 경기당 2골 이상, 울산도 2골 가까이 터트리고 있는 셈이다.


울산은 이번 시즌 3경기에서, 서울은 4경기에서 3득점 이상을 기록하며 승리했다. 상암에서 열린 두 팀의 지난 맞대결에서도 총 3골이 터졌다. 물론 한 쪽의 실수가 있기는 했으나, 두 팀 모두 물러설 생각이 없었던 경기였다.


게다가 울산과 서울 모두 이번 시즌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기대가 크다. 홍명보 감독 아래에서 3년 차를 맞이한 울산은 팀의 전체적 조직력이 더욱 올라왔다는 평가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영입한 선수들의 활약도 홍명보 감독을 웃음짓게 한다.


서울도 마찬가지다. 지난 시즌 리그 하위권에 머물렀던 서울은 이번 시즌에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는 중이다. ‘익수볼’은 완성에 가까워지고 있고, 마찬가지로 기존 선수들의 조직력에 더해 새로 합류한 선수들이 힘을 보태고 있다.


득점 1위와 2위의 맞대결도 눈여겨볼 만하다. 현재 서울의 나상호가 8골로 리그 득점 1위, 울산의 주민규가 6골로 2위를 달리는 중이다. 나상호는 물오른 득점 감각으로 12경기에서 8골 2도움을 기록 중이며, 주민규도 울산에서의 첫 시즌임에도 득점과 연계 면에서 칭찬을 받고 있다. 또한 서울에는 박동진, 임상협 등이, 울산에는 루빅손과 바코처럼 뛰어난 조력자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선수들도 함께해 나상호와 주민규의 부담을 덜어준다. 이번 주말의 ‘빅매치’를 기대할 이유는 충분하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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