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생에 단 한번 뿐인데”…2004년생 내 여친, 취향 저격해볼까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boyondal@mk.co.kr) 2023. 5. 13.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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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년의날 맞은 Z세대, ‘장미템’ 주목
가성비 넘어 ‘가실비’ 선호 현상
성년의날 전통 성년례. 자료 사진. 기사와 무관. [사진출처 = 연합뉴스]
오는 15일은 2004년생들이 성인이 되는 것을 기념하는 성년의날이다.

일반적으로 성년의날에는 장미꽃을 주고받는다. 그러나 최근 개인의 취향과 실용성을 중시하는 Z세대의 소비성향에 따라 보다 다양한 선물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올해 스무 살이 되는 2004년생은 Z세대로, 다른 세대와 비교해 실용적이고 현실적인 소비를 추구한다고 알려져 있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최근 발간한 ‘Z세대 트렌드 2023’에 따르면 Z세대는 가성비를 넘어 ‘가실비’를 지향한다.

가실비란 가격 대비 실사용 가치라는 뜻이다.

소비를 하는 순간 자체가 아니라 그 가치를 일상에서 꾸준하고 지속적으로 체감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이와 같은 소비 성향에 따라, Z세대는 매일 사용하는 실용적인 제품에 특별한 의미를 담을 수 있는 선물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인다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Z세대가 가실비에 더해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제품을 찾기 때문에, 뷰티 업계는 기존 성년의날에 주고받던 생화보다는 더 특별한 선물을 고민할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일생의 한 번뿐인 성년의날을 기념할 선물을 고민한다면, 장미의 의미와 아름다움을 연상시키면서도 오래도록 간직할 수 있는 로즈 관련 뷰티 제품을 선물하는 것도 좋을 것”이라 조언했다.

갓 스무살이 된 Z세대 여성에게 화장품은 모아도 모아도 부족하다.

뷰티 아이템은 실용적인 측면에서 환영할 만한 선물이다. 특히 취향을 타는 강렬한 색상의 제품보다는 활용도가 높은 틴티드 립밤이 선물하기에도 부담이 적다. 내추럴 스킨케어 브랜드 버츠비의 틴티드 립밤 로즈는 이름 그대로 꽃에서 영감을 얻은 컬러로, 입술에 장밋빛 컬러를 구현할 수 있다. 발색은 단독으로 발라도 충분히 생기 있는 입술을 만들어주며, 레이어드로 활용하기에도 좋다는 평이다. 또한 깔끔한 메이크업을 원하는 남성들에게도 인기가 좋은 제품이다. 색감뿐 아니라 비즈왁스 성분과 꽃 왁스와 같은 자연유래 식물성 오일을 사용해 입술 건강을 지키기에도 제격이다.

장미꽃에도 여러 색깔이 있는 것만큼이나 로즈 관련 제품도 다채롭게 출시되고 있다. 생활뷰티기업 애경산업의 화장품 브랜드인 AGE20‘s(에이지투웨니스)의 데일리 무드 멀티 팔레트는 제품 하나로 분위기 있는 메이크업을 완성할 수 있다. 특히 은은한 색감의 말린 장미를 컬러로 담아, 베이스 메이크업부터 포인트가 있는 메이크업까지 모두 가능해 활용도가 높다. 구성은 △분위기 있는 베이스 색감의 ’베이지 로즈‘ △부드럽고 포근한 컬러의 ’앤티크 로즈‘ △반짝이는 포인트의 ’스파클링 로즈‘ △분위기를 더해주는 ’선셋 로즈‘ 등 아이섀도 4종과 △부드러운 소프트 타입의 ’블루밍 로즈‘ 블러셔 1종 등 총 5종의 컬러로 구성되어 있다.

성년의날을 맞아 향수를 처음 장만하려는 사람들이 있다면, 무겁고 진한 향보다는 풋풋한 생화향을 느낄 수 있는 제품으로 향수에 입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조말론에서 출시한 로즈 블러쉬 리미티드 코롱은 봄을 맞이하는 연분홍빛의 장미를 형상화한 제품이다. 또한 장미향뿐 아니라, 생기 넘치는 바질향이 곁들여져 새콤하고 발랄한 느낌을 주며 20대의 봄과 어울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존의 조말론 제품의 정형화된 바틀보다 여리여리한 감성을 담아 선물로도 제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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