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나겔스만도 제외했다→이제 남은 후보는 한명뿐...포체티노-콤파니-엔리케에 이어 나겔스만까지...→팬들도 화났다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토트넘이 율리안 나겔스만을 감독후보군에서 제외했다. 특히 그동안 구단은 그와 대화를 나누지 않았다고 밝혀 팬들이 분노하고 있다.
영국 더 선은 13일 토트넘이 더 이상 나겔스만을 차기 감독으로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3월 말 안토니오 콘테가 물러난 후 가장 유력한 감독 후보로 꼽혔던 나겔스만을 후보군에서 제외했다는 것은 정말 충격적인 소식이다.
특히 그동안 토트넘은 전 바이에른 뮌헨 감독인 나겔스만을 만난 적이 없으며 그럴 의도도 없다고 밝혔다. 그동안 수많은 뉴스가 나왔지만 모두 ‘설’에 불과했으며 결국 나겔스만을 영입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토트넘의 한 소식통은 나겔스만에 대해 ‘큰 존경’을 갖고 있지만 현재는 토트넘이 원하는 감독군에서 제외했다고 더 선은 전했다.
나겔스만을 제외한 토트넘은 현재 네덜란드 페예노르트 감독인 아르네 슬롯과 현재 분데스리가 바이어 레버쿠젠 감독인 전 리버풀 미드필더 사비 알론소도 새로운 후보군으로 급부상할 수 있다고 한다.
포르투갈 스포르팅 리스본의 루벤 아모링 감독도 토트넘은 눈여겨 보고 있지만 이적료가 문제이다. 아모링은 포르투갈을 떠날 경우 1743만 파운드이 엄청난 방출조항이 있어 토트넘은 포기했다.
또 다른 후보는 올리버 글라스너이다. 이번 시즌이 끝나면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를 떠나기로 구단과 합의했다. 현재 토트넘 후보 1순위라고 한다.
토트넘은 글라스너에게는 아주 우호적이라고 한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 다니엘 레비가 그와 감독직에 대해 합의에 이르렀다고 한다. 조만간 계약기간 3년짜리 계약서에 사인할 예정이라는 것이 언론의 보도이다.
언론이 글라스너 감독을 토트넘 사령탑 0순위로 보도하는 것은 구단이 그를 아무조건 없이 놓아주기로 했기 때문이다. 지난 10일 프랑크푸르트 구단은 2024년까지 글라스너와 계약이 되어 있지만 1년 일직 끝내기로 상호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글라스너 감독의 계약은 2024년 6월까지였다. 하지만 양측 합의에 따라 이례적으로 1년 일찍 계약을 종료했다. 글라스너가 다른 구단으로 이적할 수 있는 걸림돌을 제거해 준 것이다.
글라스너는 2021년 7월 독일 분데스리가 볼프스부르크에서 프랑크푸르트로 자리를 옮겨 감독 데뷔 시즌에 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프랑크푸르트 구단이 40년 만에 처음으로 우승한 것이다.
한편 토트넘은 3월 27일 콘테를 경질한 후 감독이 없다. 현재는 감독 대행의 대행인 라이언 메이슨이 시즌끝날때까지 팀을 이끌고 있다. 또한 토트넘은 지난달 파비오 파라티치가 단장에서 물러난 후 후임자도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나겔스만, 글라스너, 레비 회장.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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