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감독 후보에서 나겔스만 '제외'→슬롯-엔리케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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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안 나겔스만이 토트넘 훗스퍼 감독 후보에서 제외됐다.
바이에른 뮌헨을 떠난 후 첼시행이 유력했던 나겔스만이지만 협상이 불발된 후, 토트넘 감독 후보로 급부상했다.
그러나 최근 나겔스만은 토트넘 감독 후보에서 제외됐다.
영국 매체 '90MIN' 역시 "토트넘은 나겔스만에 대한 관심을 종료했고 감독으로 다른 후보를 고려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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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율리안 나겔스만이 토트넘 훗스퍼 감독 후보에서 제외됐다.
이번 시즌 토트넘은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에서 호기롭게 무관 탈출을 목표로 했지만, 현실은 어려웠다. 모든 컵 대회에서 탈락하며 무관이 확정됐고 남은 최소한의 목표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마저도 어려운 상황이다.
해결해야 할 부분이 많지만, 가장 시급한 것은 차기 감독 선임이다. 지난 3월 콘테 감독을 떠나보낸 후, 아직까지 후임을 결정하지 못했다. 그 사이 감독대행 역할을 맡았던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감독대행은 뉴캐슬 유나이티드전 1-6 대패의 책임을 물며 물러났고 현재 라이언 메이슨이 그 역할을 대신하고 있다.
감독 후보는 많았다. 과거 팀의 최전성기를 이끈 마우리시오 포체티노를 비롯해 토마스 투헬, 나겔스만, 루이스 엔리케, 로베르토 데 체르비, 빈센트 콤파니, 사비 알론소 등이 언급됐다.
최근 가장 긴밀하게 연관된 후보는 나겔스만이다. 바이에른 뮌헨을 떠난 후 첼시행이 유력했던 나겔스만이지만 협상이 불발된 후, 토트넘 감독 후보로 급부상했다.
나겔스만도 토트넘 감독직을 고려했다. 영국 팬 페이지 '풋볼 팬캐스트'는 "나겔스만은 여전히 토트넘의 차기 사령탑 후보 가운데 가장 높은 위치에 올라있다. 토트넘은 나겔스만을 선임하려면 바이에른 뮌헨에 1000만 파운드(약 167억 원)의 보상금을 지급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최근 나겔스만은 토트넘 감독 후보에서 제외됐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토트넘은 나겔스만에 대한 관심을 더 이상 지속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라고 보도했다. 영국 매체 '90MIN' 역시 "토트넘은 나겔스만에 대한 관심을 종료했고 감독으로 다른 후보를 고려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조건과 관련해서 의견 차이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나겔스만은 토트넘에 부임하기 위한 2가지 조건을 다니엘 레비 회장에게 전달했다고 밝혀졌다. 이 과정에서 드러난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예상된다.
토트넘은 나겔스만 대신 다른 감독을 고려하고 있다. '데일리 메일'은 "아르네 슬롯과 데 체르비, 엔리케가 후보로 고려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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