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앗 뜨거" 맥너겟에 화상… 美법원 "맥도날드가 보상해야"

김태욱 기자 2023. 5. 13. 07:1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맥도날드의 맥너겟을 무릎에 떨어뜨려 화상을 입은 고객에게 맥도날드 측이 보상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배심원 평결이 나왔다.

지난 11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방송매체 NBC는 "지난 2019년 만 4세 아이가 갓 요리된 맥너겟을 무릎 위에 떨어뜨려 2도 화상을 입었다"며 "미국 플로리다주 법원 배심원단은 이날 사측(맥도날드)에 책임이 있다고 평결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 플로리다주 법원 배심원단이 맥너겟을 무릎에 떨어뜨려 화상을 입은 고객에게 맥도날드 측이 보상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지난 11일(현지시각) 평결했다. 사진은 당시 문제의 맥너겟. /사진=미국 방송매체 NBC 공식 홈페이지
미국 맥도날드의 맥너겟을 무릎에 떨어뜨려 화상을 입은 고객에게 맥도날드 측이 보상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배심원 평결이 나왔다.

지난 11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방송매체 NBC는 "지난 2019년 만 4세 아이가 갓 요리된 맥너겟을 무릎 위에 떨어뜨려 2도 화상을 입었다"며 "미국 플로리다주 법원 배심원단은 이날 사측(맥도날드)에 책임이 있다고 평결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당시 아이의 엄마 필라나 홈스는 드라이브 스루로 주문한 맥너겟을 뒷좌석에 앉아 있던 딸에게 건넸다. 잠시 후 딸의 비명소리에 뒤를 본 홈스는 깜짝 놀랐다. 딸이 큰 화상을 입었기 때문이다.

홈스는 당시 가게 직원이 뜨거운 맥너겟에 대해 아무런 경고를 하지 않았다며 맥도날드USA를 고소했다. 또 그는 1만5000달러(약 1980만원)의 보상금을 요구했다.

맥도날드 측 변호인단은 식중독균인 살모넬라 중독을 피하기 위해서는 음식이 뜨거워야 한다고 항변했으나 배심원단은 사측에 책임이 있다고 봤다. 배심원단은 아직 구체적인 보상 금액은 결정하지 않았다.

김태욱 기자 taewook9703@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