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속풀이] 이재명, 김남국 윤리감찰 착수 지시…징계 속도내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을 뒤흔든 '돈 봉투' 의혹에 이어 김남국 민주당 의원의 '가상자산(암호화폐)' 사건이 터지자 이재명 대표가 칼을 빼 들었다.
이 대표가 윤리감찰단 감찰 착수 지시를 긴급하게 내린 만큼 사실상 본격 징계 절차에 돌입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이 대표는 지난 12일 목 감기로 예정된 공개 일정을 모두 취소한 가운데서도 김 의원이 국회 상임위 도중 가상자산을 거래했다는 의혹을 접하고 당 윤리감찰단 감찰을 긴급 지시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일각 "진상조사까지 못 기다려…김재원·태영호도 징계했는데"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을 뒤흔든 '돈 봉투' 의혹에 이어 김남국 민주당 의원의 '가상자산(암호화폐)' 사건이 터지자 이재명 대표가 칼을 빼 들었다.
이 대표가 윤리감찰단 감찰 착수 지시를 긴급하게 내린 만큼 사실상 본격 징계 절차에 돌입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당 안팎에선 김 의원이 이번 가상자산 투자 의혹 해명 과정에서 국민 눈높이를 맞추지 못했다는 점을 들어 서둘러 징계 절차에 돌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이 대표는 지난 12일 목 감기로 예정된 공개 일정을 모두 취소한 가운데서도 김 의원이 국회 상임위 도중 가상자산을 거래했다는 의혹을 접하고 당 윤리감찰단 감찰을 긴급 지시했다.
감찰 명목은 '선출직 공직자이자 민주당 국회의원으로서의 품위 손상 여부'지만, 당내 진상조사단이 구성을 완료해 본격 활동에 돌입한 것과 투트랙으로 조사·감찰을 진행하는 것으로 이 대표의 빠른 수습 의지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이 대표의 지시로 윤리감찰단이 곧장 가동되면서 김 의원에 대한 징계는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 지도부 관계자는 뉴스1에 "윤리감찰단은 대표 직할 기구로, 이 대표 지시로 바로 가동된다"며 "감찰단 활동 가동이 곧 이미 징계를 포함한 것 아니겠는가"라고 말했다.
윤리감찰단의 경우 김 의원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 대한 인사청문회 등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회의 도중에 가상자산을 거래했는 지 여부에 중점을 두기 때문에 방대한 거래 내역을 조사하는 진상조사단보다 빠른 결과 도출이 예상된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윤리감찰단의 경우 사실관계 확인이 굉장히 간단하다. 품위 손상과 관계된 부분이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볼 순 없다"고 했다.
민주당이 총선을 1년도 남기지 않은 상황에서 '통합'을 기치로 예고한 '쇄신' 의원총회 역시 김 의원을 향한 압박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권 수석대변인은 "국회의원의 도덕적 문제와 관련된 논의가 예상된다"며 "최근 김 의원의 암호화폐 관련 여러 의혹이 나왔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이야기가 상당히 많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실제 민주당 안팎에선 김 의원의 '거취'를 둘러싼 각종 목소리가 분출되고 있다.
이원욱 의원은 전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탈당은 면피 수단일 뿐이다. 지도부가 김 의원에 대한 전면 징계 절차를 밟아야 한다"며 "국민의힘을 보면 법적 문제가 아닌 정치 발언 문제로도 김재원, 태영호 최고위원을 징계했다"고 밝혔다.
박성민 전 최고위원 또한 전날 김 의원의 의혹에 대해 "해명이 일치하지 않는 상황이 발생해 국민 의혹이 커지는 상황"이라며 "언론보도에 나오는 의혹이 모두 사실이면 의원직 사퇴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ddakbo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사우나 간다던 남편, 내연녀 집에서 볼 쓰담…들통나자 칼부림 협박"
- 13세와 2년 동거, 34회 성관계한 유명 유튜버…아내 폭행·신체 촬영 '입건'
- "남편이 몰래 호적 올린 혼외자, 아내 재산 상속 받을 수도" 가족들 발칵
- "성관계 안한지 몇년"…전현무, 결혼 관련 숏폼 알고리즘 들통
- 아내·두 아들 살해한 가장, 사형 구형하자 "다들 수고 많다" 검사 격려
- "버려달라는 건가" 손님이 건넨 휴지…"가격 올라도 괜찮아" 응원
- 산다라박, 글래머 비키니 자태…마닐라서 환한 미소 [N샷]
- "비싼 차 타면서 구질구질"…주차비 아끼려 '종이 번호판' 붙인 외제차
- 김영철, 민경훈♥신기은 PD 결혼식 현장 공개 "멋지다 오늘…축하"
- "불판 닦는 용 아니냐" 비계 오겹살 항의했다고 진상 취급…"사장, 당당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