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여름에 빨라진 유통가 마케팅…뷰티·여행·빙과까지 다채

[주말쇼핑포인트]롯데온 여름템, 티몬·인터파크 특가여행
GS25 차별화 팥빙수바·세븐일레븐 '당근당근' 출시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예년보다 이르게 찾아온 더위에 유통가의 여름 마케팅 시계가 빨라지고 있다.

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4월 중순 서울의 낮 최고 기온이 28도까지 오르며 초여름 날씨를 보인데 따라 기업들은 뷰티 제품과 여행상품 특가, 빙과 신상품 출시까지 다양한 마케팅을 펴고 있다.

롯데온은 '여름 뷰티템' 행사를 예년보다 앞당겼다. 14일까지 에스티로더 뉴 뉴트리셔스 라인과 산타마리아노벨라 아쿠아 디 로즈 라인 등 여름 신상품·인기 아이템 구매 시 최대 10% 할인쿠폰과 최대 10% 카드 즉시할인 혜택을 준다.

자외선 차단제 랑콤 UV 엑스퍼트와 헤라 UV 프로텍터 톤업 크림을 사면 추가 용량 및 샘플을 증정한다. 온앤더뷰티 클럽 회원에겐 행사상품 구매 시 최대 12% 할인쿠폰과 최대 5000원 적립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롯데백화점 본점 영플라자에선 '카린' 선글라스 팝업을 열어 7월 말까지 전 상품 20% 할인을 적용한다.

엔데믹 이후 첫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이커머스 업계에선 여행상품 마케팅에 돌입했다.

티몬은 28일까지 '티몬투어 여행박람회'를 개최해 3000여개에 달하는 특가 딜과 최대 50만원 이상의 역대급 할인 혜택을 선보인다.

14일 인도·네팔 6/9/10일 패키지를 80만원대부터, 15일 몽골 6~9월 성수기 4/5/6일 패키지를 60만원대부터 판매하는 등 매일 특별한 국내외 여행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인터파크는 7월26일까지 '80일간의 세계일주'를 콘셉트로 미주, 유럽, 동남아, 대양주 등 전 세계 7개 권역 30개 인기 도시 여행상품을 순차 특가로 선보인다. 일정별로 항공권, 해외 호텔, 패키지, 투어앤액티비티 등 관련상품을 파격 할인가로 이용할 수 있다.

편의점 업계에선 아이스크림 성수기가 앞당겨지며 빙과류 라인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통상 6월 들어 빙과류 매출 성수기가 시작되던 것이 이제는 5월로 빨라진 영향이다.

GS25는 예년보다 빨라진 빙과류 수요를 잡기 위해 당초 예정보다 출시시점을 2주 이상 앞당겨 차별화 빙과류로 '춘식이딸기빙수'를 4월19일 내놓은데 이어 이달 10일엔 '문호리팥빙수바'를 새롭게 출시했다.

지난해 히트상품인 '문호리팥빙수'를 바 타입으로 내놓은 것으로, 혼자 팥빙수를 간단히 먹을 수 있는 빙수 아이스크림이다. 팥앙금과 팥얼음 사이 연유를 넣어 팥빙수 맛을 구현했다.

GS25는 차별화 빙수 중심으로 빙과류 라인업을 지속 확대하고, 매달 50여종 아이스크림 대상으로 진행하는 5개 구매 시 50% 할인행사도 지속 확대,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세븐일레븐은 쭈쭈바 '토마토마' 후속작 '당근당근'을 출시했다. 지난해 5~8월 펜슬형 아이스크림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60%, 1~4월 매출 대비 5배 이상 늘어나는 등 5월부터 성수기에 들어서자 신상품을 이달 내놓은 것이다.

세븐일레븐은 토마토마가 아이스크림 성수기 펜슬형 아이스크림 매출 5위권에 이름을 올려온 만큼 7~8월 당근당근이 1위에 오를 것을 기대 중이다.

smi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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