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 제니→ 송강호… 칸영화제, 韓스타들로 북적인다
'거미집'의 주역인 김지운 감독, 송강호·임수정·오정세·전여빈·정수정·장영남·박정수는 오는 25일 밤 10시30분에 진행되는 상영회 및 레드카펫 참석을 확정했으며 오는 26일 공식 기자회견에도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홍사빈·송중기 주연의 느와르 영화 '화란'(감독 김창훈) 또한 '주목할 만한 시선' 섹션에 공식 초청됐다. '화란'은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년 연규(홍사빈 분)가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송중기 분)을 만나 위태로운 세계에 함께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느와르 드라마다. 저예산 영화로 송중기는 노 개런티로 출연했다. 송중기는 "영광스럽고 설레는 마음이다. '화란'은 모든 배우와 스태프의 뜨겁고 순수한 열정이 모인 현장이었다. 주어진 환경에서 치열하게 만든 작품을 세계 무대에서 처음 선보이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선균의 또 다른 출연작 '탈출: PROJECT SILENCE'은 칸 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됐다. 이 부문은 지난해 이정재 감독, 정우성 주연의 영화 '헌트'가 상영된 섹션으로 전 세계의 장르영화 팬들이 주목하는 부문이다. '탈출'은 한치 앞도 구분할 수 없는 짙은 안개 속 붕괴 위기의 공항대교에 고립된 사람들이 예기치 못한 연쇄 재난으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극한의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를 담았다.
'탈출' 팀은 제작을 맡은 김용화 감독, 연출의 김태곤 감독을 필두로 주역 이선균·주지훈·김희원이 칸으로 향한다. 이선균은 "추운 겨울 모든 스탭들과 배우들이 열정을 담아 한마음, 한뜻으로 촬영했던 작품을 칸 국제영화제에 선보이게 돼 너무나 뜻깊고 영광스럽다. 전 세계 관객들이 모쪼록 우리 영화를 재밌게 즐겼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미국 HBO 오리지널 드라마 '더 아이돌'에서 첫 연기에 도전한 블랙핑크 멤버 제니는 연기자로 칸에 첫 입성한다. 비경쟁 부문에 초청된 '더 아이돌'은 캐나다 출신 팝 슈퍼스타 위켄드(The Weeknd·아벨 테스파예)가 제작하고 HBO '유포리아'의 샘 레빈슨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쇼파드 캐롤라인 슈펠레 회장 역시 에스파의 방문에 기대감을 표하며 "그들은 처음으로 칸에 오는 한국 엠배서더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에스파는 출국과 영화제 현지에서 소화할 일정 등을 조율 중이다.
이처럼 올해 칸 국제영화제에는 다양한 부문에서 한국스타들이 초청받아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유림 기자 cocory098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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