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날씨 충북서 산악사고 잇따라…"안전수칙 준수"

천경환 2023. 5. 13.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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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창한 날씨에 산을 찾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안전사고도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13일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올해 들어 전날까지 도내에서 150건의 산악사고가 발생했다.

월별로는 1월 41건, 2월 34건, 3월 30건, 4월 41건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달 초에도 4건의 산악사고가 접수됐다.

충북소방본부는 산악사고 예방을 위해 등산 시 안전 수칙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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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된 등산로 이용, 기상특보시 산행 중단"

(청주=연합뉴스) 천경환 기자 = 화창한 날씨에 산을 찾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안전사고도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산악 사고(CG) [연합뉴스TV 제공]

13일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올해 들어 전날까지 도내에서 150건의 산악사고가 발생했다.

월별로는 1월 41건, 2월 34건, 3월 30건, 4월 41건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달 초에도 4건의 산악사고가 접수됐다.

사고 유형을 살펴보면 실족이나 추락으로 인한 사고가 74건(49%)으로 가장 많았고 조난 33건(22%), 개인 질환 24건(16%)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 9일 낮 12시 27분께 단양군 소백산 비로봉 정상에서 50대 등산객이 다리에 경련 증상을 호소해 헬기로 구조됐다.

지난 7일 오후 1시 37분께는 괴산군 화양리 야산에서 60대 남성이 하산하던 중 미끄러지는 바람에 발목을 접질려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보은군 은운리 야산에선 지난 2일 오후 7시 49분께 20대 남성이 길을 잃어 40여분 만에 구조되는 일도 있었다.

충북소방본부는 산악사고 예방을 위해 등산 시 안전 수칙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안전 수칙으로는 ▲ 산행 시 2명 이상 동행하기 ▲ 랜턴 및 보조배터리 구비 ▲ 다목적 위치표지판·국가 지정번호 숙지 ▲ 지정된 등산로 이용 ▲ 폭우 등 기상특보 시 산행 중단 등이 있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산행은 아침 일찍 시작해 해지기 1∼2시간 전에 서둘러 하산하는 것이 좋다"며 "저체온증을 대비해 얇은 옷을 준비하고 고령자나 지병이 있을 경우 무리한 산행은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kw@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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