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 "'나혼산' 10주년, 뭘 잘못했냐고? 결혼 못한 거" [MD리뷰]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전현무와 김광규가 졸지에 몽골의 전설이 됐다.
12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가 10주년을 기념해 '무가이드' 전현무를 필두로 기안 84와 박나래, 키, 코드 쿤스트, 이장우, 이주승은 물론 원년 멤버 김광규까지 몽골 패키지여행을 떠났다.
이날 무지개 회원들은 차를 나눠 타고 이동했다. 김광규, 전현무, 기안 84, 이주승이 한 팀이었고 박나래, 이장우, 키, 코드쿤스트가 함께였다.
이동 중 박나래는 '코리안 레스토랑'을 발견하고 반가움을 표했고, 키는 "오늘따라 왜 이렇게 배가 고프지"라며 허기를 드러냈다. 이를 들은 가이드는 "이따가 우리 한국으로 치면 포장마차 같은 곳이 있다. 게르형 포장마차 같은 게 있다. 거기서 호쇼르를 먹을 거다 호떡같이 생긴 튀김만두"라고 설명했다.
가이드의 말에 이들은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장우는 포장마차라는 말이 들리자마자 화색을 감추지 못했고 키 마저 "나 지금 먹으면 만두 한 10개 먹을 수 있을 것 같다"며 반겼다.
그러던 중 이장우는 가이드의 유창한 한국말에 "그런데 한국말 왜 이렇게 잘하시냐"며 궁금증을 드러냈다. 가이드는 "나는 한국에서 한생이었다. 서울에서. 건축공학과를 다녔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이장우가 "아이는 몇 명 있으시냐. 몽골은 결혼을 좀 일찍 하느냐"며 물었고 가이드는 "한 명이다. 좀 일찍 한다"라고 답했다. 이에 박나래는 "20대 때 진작 하느냐. 50대까지 넘어가서 싱글이면 어떻게 되느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가이드는 "그런 사람은 완전 전설이라고 한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나래는 "40대 중반부터 전설로 가고 있는 거냐. 우리는 전설 2명이나 같이 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키 또한 "어쩐지 사람들이 계속 쳐다보더라니"라며 거들었다.
이후 무지개 회원들은 무사히 휴게소에 도착했다. 이들은 튀김만두와 비슷한 몽골 전통음식 호쇼르와 몽골식 꼬치구이 치킨 �퓔┠같� 돼지 �퓔┠걋� 맛봤다. 다시 차에 탑승해 이동을 재개한 뒤에는 6층 건물 높이로 세계에서 가장 큰 기마상인 칭기즈 칸 기마상도 멀리서나마 볼 수 있었다.
그러나 내비게이션에도 안 나오는 비포장도로가 등장하면서 고난이 시작됐다. 특히 전현무와 김광규는 곡소리를 내며 고통을 호소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광규는 가이드가 틀어준 몽골 노래가 장송곡인 줄 알았다며 "이게 무슨 10주년이냐. 10주년 동안 뭘 잘못했는지 생각해 보자"라고 절규했다. 그러자 전현무는 "결혼 못한 거"라고 답해 김광규의 짜증을 유발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MBC '나 혼자 산다' 방송 캡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