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쪽이에 손찌검→유기발언까지..위기의家 "가슴철렁" [어저께TV]

김수형 2023. 5. 13.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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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수형 기자]  ‘오은영의 금쪽같은 내 새끼'에서 소통장애 금쪽이가 등장, 급기야 부친이 촬영중단을 선언했으나 다시 희망을 안고 솔루션에 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12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오은영의 금쪽 같은 내새끼'에서 11세 외동 금쪽이를 키우고 있는 부부가 스튜디오에 방문했다.

모친은 귀하게 얻은 아들에 대해 “학폭얘기 나온다 뉴스에서 보면 아이도 죽이고  엄마도 죽고하지 않나”라며“아이를 보는데 이 아이만 없으면 일이 끝날텐데..”라며 절박한 심경을 전했다. 언젠가 극단적인 선택이 든다는 것. 최근 상태가 더욱 심각해졌다고 했다.

금쪽이 일상을 들여다보기로 했다. 금쪽이는 ‘사랑합니다’라고 인사하며 등교하더니 적극적으로 수업에 임했다. 하지만 하굣길에 금쪽이는 버스안에서 예민한 모습을 보였다. 마스크를 쓰지 않은 승객에겐 ‘마스크 쓰세요’라며 거침없는 모습을 보였다. 급기야 한 승객에겐 “아이씨, 노인네야”라고 말하더니 집착하기도. 폭력성을 보이며 민폐를 끼쳤다.

격한 감정을 표출한 금쪽이. 집에서도 마스크를 고수했다. 생각보다 강경한 모습을 보였다. 부친은 금쪽이에게 “다른 사람이 너한테 병을 옮기냐 장난같냐 마스크 벗어라”라며 강제로 마스크를 벗겼고 금쪽이는 결국 눈물을 터뜨렸다. 옆에서 아내는 질끈 눈을 감으며 남편과 갈등을 보였다.

오은영은 “중요한 특징이 있다”며 상대 반응에 초점을 맞추는 대신, 금쪽이는 자신이 정한 가치에 대부분 맞추는 편이라고. 압도적으로 자기 중심적인 금쪽이였다. 이런 양상이 반복되면 이기적인 아이가 될 수 있다는 것. 소통이 어려운 이유를 면밀히 지켜보자고 했다.

아내는 아이가 어릴 때부터 각종 검사를 맡은 흔적을 꺼냈다. 모친은 “내가 어떻게 뭘 잘 못 했을까, 치료도 하고 약도 먹고 있어,집중 치료 병동에도 입원했다”며 오랜시간 고민한 모습을 보였다. 아내는 “병동에서 첫마디 저 어린애가 왜 여길 들어오나더라,입원하자마자 난동을 부렸다”며 “퇴원당일까지 안정실에 들어갔다 입원하면 좋아질 줄 알았는데 병원에 더 있었어야했나”며 자신의 탓인 듯 괴로워했다.

그날 밤, 금쪽이는 씻는 것을 거부하더니 “병원 다녀온 후 부끄러움이 생겼다 틈 사이가 있다”며 환풍구가 트라우마가 됐다고 했다. 그러더니 금쪽이는 방안에 모든 카메라를 가리더니 방문을 닫았다. 방안 물건을 마구 던지며 감정이 급발진됐다. 병동 얘기에 예민해진 금쪽이는 급기야 모친을 밀더니 폭력까지 가했다. 모친은 서둘러 금쪽이를 힘으로 제압하자금쪽이는 “마스크 달라”며 별안간 마스크를 찾았다. 하지만 급쪽이는 모친을 할퀴는 등 극도로 흥분했다.

실랑이를 벌여 모친의 얼굴에 상처까지 났다. 좀처럼 진정되지 않는 금쪽이. 모친은 강경하게 금쪽이를 대응했다.감정기복을 넘어 과격해진 금쪽이. 현재 상태도 호전되진 않은 상황이라고 했다. 입원 치료도 큰 도움이 되지 않은 상황.

학교생활이 관건이었다. 아니나 다를까 학급친구에게도 폭력성을 보인 금쪽이는 선생님까지 밀치며 공격적인 행동이 격해졌다. 결국 모친이 학교로 소환됐고 금쪽이 대신 사과한 후 아이를 조퇴시켰다. 하지만 금쪽이는 모친 얼굴에 각도기를 던져버리더니 책상을 밀치는 등 난동을 부렸다. 모친은 밖으로 나와서야 다리에 힘이 풀린 듯 주저앉으며 두통을 호소했다. 잦은 호출에 불안감과 긴장감의 반복이라고 했다.

오은영은 일방적 소통인 금쪽이에 대해 언급, 사회적의사소통 장애라고 진단했다. 오은영은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며 “‘나한테만’이란 피해의식이 있다”고 분석, 가해자없는 피해자로 억울함이 쌓여 폭력성으로 표출된다고 했다. 오은영은 “가장 걱정되는 점, 불특정다수에게 피해당했다고 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염려했다.

마침 친척 식구들이 집을 방문했다. 하지만 금쪽이는 자기물건에 극도로 예민함을 보이더니또 다시 폭력성을 보였다. 난투극이 된 모습. 그야말로 총체적난국이었다. 이를 뒤늦게 발견한 부친이 결국 폭발해 금쪽이에게 손찌검을 했다.부친은 “여기있는거 다 때려부시겠다, 나와봐라 이 XX가”라며 분노를 참지 못했다.

결국 모두 부친을 말렸으나 부친은 “내가 이상한거냐 (차라리)안 키우고 말지”라며 해서는 안 될 말까지 내뱉으며급기야 촬영중단을 선언했다. 부친은 “그만합시다 아빠는 너 포기할 거다 너 그렇게 살아라”라며 마이크까지 벗어던진 모습.이에 아내는 “그 말은 나도 포기한다는 것”이라며 눈물, 부부갈등까지 번졌다. 아내는 “아이와 함께 극단적 선택한 것을 (뉴스)봤다 그냥 그 엄마처럼 자는 애 보면서..”라며 눈물, 벼랑 끝까지 간 현실이 안타까움을 더했다.

파국이 된 가족모임. 모친은 일부러 어릴 때부터 엄격하게 육아를 했다고 했다. 오은영은 “물리적 힘에 대한 두려움, 때리고 소리지르는 것 자극에 과민하다”며 물리적 자극이 낮춰져야한다고 했다. 또 부모와 헤어지는 두려움도 있다는 것.오은영은 “아이가 그대로 배운다, 감정은 부모를 닮는 법, 부정적 소통이 대물림된다”며 “뼈를 깎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거친 양육방식을 고쳐야한다고 했다.

금쪽이 속마음을 물었다. 금쪽이는 부친에 대해 “호랑이 같다, 근데 어떨 때는 지켜준다, 아빠한테 매일 혼나지만 아빠가 싫지는 않다”고 속마음을 전했다. 금쪽이는 “지금의 추억은 다 아빠 덕분”이라 말하며 각별한 모습이 먹먹함을 안겼다.금쪽이는 “엄마 아빠가 불쌍하다, 나 때문인 것 같다”며 자책과 죄책감을 안고 있는 모습. 금쪽이는 “번개치듯이 가슴아프다”며 눈물, 모두를 먹먹하게 한 속마음이었다.

오은영은 “당장 솔루션보다 의사소통 장애에 대해 공부가 필요하다 약물치료도 권장한다”며 조언했다.그렇게 나아지기 위해 노력한 금쪽이는 스스로 흥분을 이겨내더니 “엄마 미안해”라고 사과하며 품에 안겼다. 부친도 금쪽이를 위해 편지를 준비, 금쪽이에게 사과하며 변화를 약속했다./ssu08185@osen.co.kr

[사진] '금쪽같은 내 새끼'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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