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베로가 만든 '아름다운 이별'… 최악의 방식 택한 한화와 비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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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는 최악의 이별을 택했지만,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49)이 직접 아름다운 이별을 만들었다.
수베로 감독은 한화 부임 첫해인 2021시즌에 승률 0.371로 10위에 머물렀으며, 2022시즌에는 승률 0.324로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결국 한화가 최악의 이별 방식을 취한 것과 달리 수베로 감독은 최선의 태도를 보여주며 마지막을 아름답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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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한국 김민지 기자] 한화 이글스는 최악의 이별을 택했지만,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49)이 직접 아름다운 이별을 만들었다.
한화는 11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서 승리하며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하지만 기쁨을 만끽한 순간은 잠시였다. 이날 경기 종료 직후 오후 9시경 한화는 수베로 감독의 경질을 발표했다. 선수단은 한밤중에 날벼락을 맞았다. 그리고 어수선한 분위기 속 수베로 감독과 갑작스런 이별을 맞이한 채 인천 원정길에 올랐다.
수베로 감독은 한화 부임 첫해인 2021시즌에 승률 0.371로 10위에 머물렀으며, 2022시즌에는 승률 0.324로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또한, 2년 연속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3할대 승률을 기록하는 불명예를 안았다.
올 시즌에는 지난달 26일 롯데 자이언츠전을 시작으로 6연패에 빠지며 3할대 승률이 무너졌다. 수베로 감독에게 성적보다 리빌딩의 초점을 맞춰달라고 요구했던 한화이지만, 길어지는 부진에 결국 구단은 감독 경질이라는 칼을 빼들었다.
프로 구단은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으로 감독 경질을 택할 수 있다. 하지만 한화의 이별 방식은 아름답지 못했다. 적어도 홈 3연전이 끝나고 곧바로 감독에게 이별을 통보하는 것만큼은 피했어야 했다. 수베로 감독은 이로 인해 홈팬들과 인사를 나눌 시간도 없었다. 주말 3연전을 위해 인천으로 이동해야할 선수들과도 작별 인사를 나눌 시간이 적었다.
하지만 수베로 감독은 구단과 선수단 그리고 팬들을 위해 끝까지 예우를 지켰다. 12일 KBS와의 인터뷰에서 그의 배려 깊은 면모를 엿볼 수 있었다. 외국인 감독은 경질로 인해 팀을 떠나게 되었을 때 그동안의 불만이나 갈등 등을 토로할 수 있지만, 수베로 감독은 최대한 함구했다.
손혁 단장과의 갈등이 있었냐는 질문에도 수베로 감독은 "큰 문제를 만들고 싶지 않다"며 "그동안 본인을 믿어줘서 고맙다"라는 말을 남기는 대인배의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수베로 감독은 구단의 결정을 존중하는 태도를 바탕으로 "선수 한 명 한 명을 내 아들처럼 여겼다"며 선수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한, 한화팬들에 대한 감사 인사를 비롯해 팀의 우승을 기원한다는 바램까지 전하며 아름다운 마침표를 찍었다.
결국 한화가 최악의 이별 방식을 취한 것과 달리 수베로 감독은 최선의 태도를 보여주며 마지막을 아름답게 만들었다. 끝까지 한화를 위해 최선을 다한 수베로 감독이다.
스포츠한국 김민지 기자 mjkim01@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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