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나스닥 0.35%↓…美 소비자 심리 6개월래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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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증시가 소비자 심리 악화에 하락했다.
다우는 5거래일 연속 떨어지며 2주 연속 밀렸다.
주간으로 S&P 500과 다우 지수는 각각 0.29%, 1.11% 하락하며 2주 연속 떨어진 반면 나스닥은 0.4% 상승했다.
이날 증시는 미국 소비자 심리가 6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는 소식에 대형 기술주 주도로 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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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뉴욕 증시가 소비자 심리 악화에 하락했다. 다우는 5거래일 연속 떨어지며 2주 연속 밀렸다.
◇미시간 소비자심리 11월 이후 최저
12일(현지시간) 다우 지수는 전장 대비 8.89포인트(0.03%) 밀려 3만3300.65를 기록했다.
다우는 낙폭을 줄여 거의 변동이 없지만 5거래일 연속 약세를 나타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은 6.54포인트(0.16%) 하락해 4124.08로 체결됐다.
나스닥 지수는 43.76포인트(0.35%) 떨어져 1만2284.76으로 거래를 마쳤다.
주간으로 S&P 500과 다우 지수는 각각 0.29%, 1.11% 하락하며 2주 연속 떨어진 반면 나스닥은 0.4% 상승했다.
이날 증시는 미국 소비자 심리가 6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는 소식에 대형 기술주 주도로 약세를 보였다.
미시간 대학의 소비자심리지수 5월 예비치는 6개월 만에 최저치인 57.7로 떨어졌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예상치 63.0을 밑돌았다. 또 향후 5년간 인플레이션 전망은 3.2%로 상승하여 2008년 6월 이후 가장 높아졌다.
◇"기술주 밸류에이션 우려 현실화"
S&P500의 기술주와 재량소비재주는 0.2%, 0.9%씩 떨어졌다. 그 중에서 애플은 0.54% 떨어져 기술주 하락을 견인했다. 테슬라와 아마존도 하락해 나스닥 약세에 일조했다. 하지만 기술주는 올 들어 22% 올랐다.
테슬라는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의 새로운 최고경영자(CEO)를 찾았다는 소식에 전날 2% 넘게 급등했다가 이날 2.38% 밀렸다.
체이스인베스트먼트카운슬의 피터 터즈 사장은 로이터에 "애플과 아마존닷컴이 올해 놀라운 상승세를 보였기 때문에 밸류에이션(기업가치)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재무가 탄탄하고 1분기 실적이 좋았기 때문에 기술 업체들의 사업이 잘 유지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밸류에이션이 중요한 시점이 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준 금리인상 압박…지역은행, 디폴트 불안 진행형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공격적 금리인상이 미 경제를 침체로 몰아 넣을 수 있다는 우려도 여전해 증시에 하방압력을 가했다.
미셸 보우먼 연준 이사는 인플레이션이 계속 높아지면 금리를 더 인상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디폴트(채무상환 불이행, 국가부도) 우려도 계속해서 증시를 끌어 내렸다.
의회 예산국은 미국이 부채 한도를 증액하지 않으면 6월 첫 2주 내에 채무 불이행에 빠질 "상당한 위험"에 직면해 있다고 평가했다.
지역은행 불안도 진행형이다. 팩웨스트 2.9% PNC 1% 자이언스뱅코프 1.1% 하락했다.
S&P 500에서 유틸리티와 필수소비재 업종은 모두 0.4% 상승하며 증시의 낙폭을 제한했다.
뉴스코퍼레이션 주가는 8.5% 급등했는데 실적이 예상을 상회한 덕분이다.
태양광패널 제조사 퍼스트 솔라는 스웨덴 박막 태양전지 기술회사 에볼라AB를 인수한 이후 주가가 26.5% 폭등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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