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특급에이스 5월 추락? "천상계에서 지상으로 내려온 것" 사령탑은 감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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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리 서튼 롯데 감독이 껄껄 웃었다.
서튼 감독은 12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의 경기를 앞두고 전날(11일) 나균안의 투구에 대해 "나균안이 크게 부진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어제 나균안이 제구는 괜찮았지만 볼배합에 문제가 있었다. 두산 타자들이 미리 예상하고 노림수를 가져가는 모습이 보였다"라면서 "나균안은 높은 직구를 잘 사용하는 선수인데 양의지에게 높은 바깥쪽 직구로 라인 드라이브 타구 2개를 맞은 것은 타자가 노리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되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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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수원, 윤욱재 기자] "천상계에서 지상으로 내려온 것이죠"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이 껄껄 웃었다. 롯데는 11일 사직 두산전을 연장 10회 접전 끝에 노진혁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7-6 승리를 따냈다. 극적인 승리로 기쁨은 배가됐지만 한 가지 아쉬움이 있다면 바로 '에이스' 나균안이 5이닝 8피안타 4실점에 그쳤다는 것.
나균안은 4월에만 4승 무패 평균자책점 1.34로 일약 롯데의 새로운 에이스로 등극하면서 KBO 4월 MVP까지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그런데 5월 들어 수상하다. 지난 3일 광주 KIA전에서 4이닝 5피안타 5실점에 그치더니 11일 사직 두산전에서도 4점을 허용하면서 5이닝을 겨우 막았다. 4월에 봤던 나균안의 모습과는 거리가 멀었다.
서튼 감독은 12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의 경기를 앞두고 전날(11일) 나균안의 투구에 대해 "나균안이 크게 부진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어제 나균안이 제구는 괜찮았지만 볼배합에 문제가 있었다. 두산 타자들이 미리 예상하고 노림수를 가져가는 모습이 보였다"라면서 "나균안은 높은 직구를 잘 사용하는 선수인데 양의지에게 높은 바깥쪽 직구로 라인 드라이브 타구 2개를 맞은 것은 타자가 노리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되짚었다.
이어 서튼 감독은 "나균안이 다양한 볼배합으로 경기 중에 조정하는 능력이 발전한다면 더 좋은 투수가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나균안이 4월에 워낙 뛰어난 투구를 보여주면서 기대치가 커진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서튼 감독은 "나균안이 4월의 퍼포먼스를 1년 내내 지속하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라면서 "천상계에서 지상으로 내려온 것이라 보면 된다"라고 웃음을 지었다.
나균안은 지난 해 비로소 투수로서 첫 풀타임 시즌을 치른 선수이고 선발투수로 풀타임 시즌을 치르는 것 또한 올해가 처음이다. 서튼 감독도 이를 잘 알고 있다. 때문에 나균안에게 너무 지나치게 많은 기대치를 갖는 것은 선수에게나 팀에게나 모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나균안은 분명 레벨업에 성공한 투수이지만 아직 그의 투수 경력을 봤을 때 등판을 통해 경험을 쌓고 습득하는 것 또한 중요한 시기이기도 하다. 나균안이 지난 두 차례 등판에서 맛본 실패를 거울 삼아 한층 업그레이드된 투수로 거듭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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