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이 왜?…MZ세대 55% “임원 승진 관심 없어”

류수연 2023. 5. 13. 06: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한 'MZ세대' 직장인 절반 이상은 회사생활을 하더라도 임원 생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 플랫폼 잡코리아는 최근 MZ세대 직장인 1114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4.8%가 회사 생활의 목표와 관련해 '임원 승진 생각이 없다'고 답했다고 12일 밝혔다.

'임원 승진이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 같아서(20.0%)', '임원은 워라밸(일과 생활의 균형)이 불가능할 것 같아서(13.3%)'라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잡코리아, 1114명 설문조사
업무량·재직기간도 “남들만큼만”

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한 ‘MZ세대’ 직장인 절반 이상은 회사생활을 하더라도 임원 생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 플랫폼 잡코리아는 최근 MZ세대 직장인 1114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4.8%가 회사 생활의 목표와 관련해 ‘임원 승진 생각이 없다'고 답했다고 12일 밝혔다.

임원 승진을 바라지 않는 이유로는 ‘책임을 져야 하는 위치가 부담스러워서’가 43.6%로 가장 많았다. ‘임원 승진이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 같아서(20.0%)', ‘임원은 워라밸(일과 생활의 균형)이 불가능할 것 같아서(13.3%)'라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 

이와 함께 ‘임원을 하고 싶은 마음이 없어서(11.1%)', ‘회사 생활을 오래 하고 싶지 않아서(9.8%)' 등 회사생활에 대한 낮은 기대감도 이유로 꼽았다.

승진에 대해서는 ‘남들과 비슷하게 승진하면 된다’는 의견이 50.8%로 절반을 약간 웃돌았다. 빠른 승진을 원한 경우는 27.3%뿐이었다. ‘승진에 크게 관심이 없다'는 답변도 10명중 2명 꼴인 19.5%였으며, 3.3%는 아예 ‘승진하지 않고 싶다’고 답변했다. 

업무량과 회사생활 기간에 대해서도 각각 ‘남들만큼 일하는 것으로 충분하다(55.5%)’, ‘남들만큼 다니는 것으로 충분하다(46.5%)’는 응답이 많았다.

이런 답변의 배경은 현재 근무하고 있는 직장에 대한 만족도와도 연관이 있었다. ‘그다지 만족스럽지 못하다’가 42.8%, ‘전혀 만족할 수 없다’가 9.7%를 차지한 반면 ‘이만하면 만족’ 41.4%, ‘매우 만족’은 6.1%이었다.

또 ‘기회가 되면 이직할 수 있도록 관련 준비를 하고 있다’는 응답자는 47.0%, ‘적극적으로 이직을 위해 구직 중’이라는 응답자도 26.2%에 달했다.

블라인드 게시물

이를 반영하듯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회사원 경제적 자유 vs. 초고속 승진 누구 승’이라는 익명투표 글이 8일 올라왔다. 12일 오후 7시30분 기준 298명이 응답했는데, ‘초고속 승진’을 원한 답변은 21명으로 7%에 그쳤다. 

Copyright © 농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