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이 왜?…MZ세대 55% “임원 승진 관심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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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한 'MZ세대' 직장인 절반 이상은 회사생활을 하더라도 임원 생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 플랫폼 잡코리아는 최근 MZ세대 직장인 1114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4.8%가 회사 생활의 목표와 관련해 '임원 승진 생각이 없다'고 답했다고 12일 밝혔다.
'임원 승진이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 같아서(20.0%)', '임원은 워라밸(일과 생활의 균형)이 불가능할 것 같아서(13.3%)'라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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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량·재직기간도 “남들만큼만”
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한 ‘MZ세대’ 직장인 절반 이상은 회사생활을 하더라도 임원 생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 플랫폼 잡코리아는 최근 MZ세대 직장인 1114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4.8%가 회사 생활의 목표와 관련해 ‘임원 승진 생각이 없다'고 답했다고 12일 밝혔다.
임원 승진을 바라지 않는 이유로는 ‘책임을 져야 하는 위치가 부담스러워서’가 43.6%로 가장 많았다. ‘임원 승진이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 같아서(20.0%)', ‘임원은 워라밸(일과 생활의 균형)이 불가능할 것 같아서(13.3%)'라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
이와 함께 ‘임원을 하고 싶은 마음이 없어서(11.1%)', ‘회사 생활을 오래 하고 싶지 않아서(9.8%)' 등 회사생활에 대한 낮은 기대감도 이유로 꼽았다.
승진에 대해서는 ‘남들과 비슷하게 승진하면 된다’는 의견이 50.8%로 절반을 약간 웃돌았다. 빠른 승진을 원한 경우는 27.3%뿐이었다. ‘승진에 크게 관심이 없다'는 답변도 10명중 2명 꼴인 19.5%였으며, 3.3%는 아예 ‘승진하지 않고 싶다’고 답변했다.
업무량과 회사생활 기간에 대해서도 각각 ‘남들만큼 일하는 것으로 충분하다(55.5%)’, ‘남들만큼 다니는 것으로 충분하다(46.5%)’는 응답이 많았다.
이런 답변의 배경은 현재 근무하고 있는 직장에 대한 만족도와도 연관이 있었다. ‘그다지 만족스럽지 못하다’가 42.8%, ‘전혀 만족할 수 없다’가 9.7%를 차지한 반면 ‘이만하면 만족’ 41.4%, ‘매우 만족’은 6.1%이었다.
또 ‘기회가 되면 이직할 수 있도록 관련 준비를 하고 있다’는 응답자는 47.0%, ‘적극적으로 이직을 위해 구직 중’이라는 응답자도 26.2%에 달했다.
이를 반영하듯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회사원 경제적 자유 vs. 초고속 승진 누구 승’이라는 익명투표 글이 8일 올라왔다. 12일 오후 7시30분 기준 298명이 응답했는데, ‘초고속 승진’을 원한 답변은 21명으로 7%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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