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의료 서비스 확대'…고양시, 건강 취약계층 돌봄↑

김도희 기자 2023. 5. 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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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시가 첨단 기술 활용과 지역병원 협력 등을 통해 건강 취약계층을 위한 공공보건의료 서비스 제공에 힘쓰고 있다.

13일 고양시에 따르면 덕양구보건소는 지역 내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운영 중인 '어르신 건강주치의' 사업을 확대 시행한다.

해당 사업은 고양시 한의사회 소속 한의사와 보건소 방문 간호사가 경로당으로 직접 찾아가 주 1회, 총 5~6주에 걸쳐 대상자의 건강을 관리해주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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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덕양구보건소, '어르신 건강주치의' 사업 확대
AI 활용한 안부전화 서비스…돌봄 공백 최소화
지역 종합병원과 '찾아가는 홈스피탈' 업무협약

덕양구보건소 방문건강관리 사업. (사진=고양시 제공)

[고양=뉴시스] 김도희 기자 = 경기 고양시가 첨단 기술 활용과 지역병원 협력 등을 통해 건강 취약계층을 위한 공공보건의료 서비스 제공에 힘쓰고 있다.

13일 고양시에 따르면 덕양구보건소는 지역 내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운영 중인 '어르신 건강주치의' 사업을 확대 시행한다.

해당 사업은 고양시 한의사회 소속 한의사와 보건소 방문 간호사가 경로당으로 직접 찾아가 주 1회, 총 5~6주에 걸쳐 대상자의 건강을 관리해주는 사업이다.

지난해에는 지역 내 의료 취약 지역 5개 동을 선정해 총 60회를 진행했다.

시는 어르신들의 만족도가 높은 만큼 올해는 주교동, 원신동, 성사1동, 삼송2동, 행주동, 행신3동, 행신4동, 화전동 등 8개 동으로 확대 운영하고, 오는 11월까지 총 80회를 추진할 계획이다.

노인들의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고,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AI를 활용한 안부전화 서비스 '따르릉! 돌보미'도 진행한다.

어르신 건강주치의. (사진=고양시 제공)

네이버 플랫폼(클로바 케어콜)을 활용해 AI가 전화를 걸어 식사, 수면, 운동 등 다양한 주제로 건강 관련 대화를 나눈다.

상·하반기 각각 500명씩 대상자를 선정해 주 1회 서비스를 제공하고, 오는 11월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AI가 대상자를 기억하고 지난 대화 내용을 분석해 개인별로 맞춤형 대화를 할 수 있고 이후 통화 결과는 담당자에게 전송되고, 위기 징후 발견 시 방문 간호인력을 투입해 즉시 조치할 계획이다.

특히 덕양구보건소는 지역 종합병원 6개소(국립암센터,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동국대학교 일산병원, 명지의료재단 명지병원,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차의과학대학교 일산차병원)와 '찾아가는 홈스피탈(Home+Hospital)'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홈스피탈'은 집과 병원의 통합을 뜻한다.

찾아가는 홈스피탈 업무 협약식. (사진=고양시 제공)


6개 종합병원은 퇴원 이후 지속적으로 건강관리가 필요한 노인, 장애인 등 만성질환자를 선정해 보건소에 연계해 준다.

보건소에서는 전담 인력을 구성해 3개월 동안 주기적으로 방문 의료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필요한 경우 동네의원과 함께 만성질환 관리를 체계적으로 도울 계획이다.

해당 사업은 지속적인 협의를 거쳐 하반기 내로 운영을 시작한다는 예정이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지역 의료기관과 협력 체계를 구축해 공공의료 기반을 강화하겠다"며 "사각지대 없는 두터운 보건의료 시스템을 마련하고, 시민 건강 돌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d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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