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1% 넘게 떨어져 3주째 하락…안전선호, 달러 강세

신기림 기자 2023. 5. 13.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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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1% 넘게 떨어져 주간으로 3주 연속 하락했다.

12일(현지시간) 미국 서부 텍사스원유(WTI) 선물은 전장 대비 83센트(1.2%) 하락한 배럴당 70.04달러를 기록했다.

북해 브렌트유 선물은 81센트(1.1%) 밀려 배럴당 74.17달러로 마감됐다.

미국에서 부채한도와 통화정책 불확실성으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두드러졌고 이번주 달러는 2월 이후 최대 주간 상승폭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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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노스다코타 왓포드시티 외곽에 위치한 한 유정에서 천연가스가 불길을 뿜고 있는 모습. 2022.11.28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미 기자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국제유가가 1% 넘게 떨어져 주간으로 3주 연속 하락했다.

12일(현지시간) 미국 서부 텍사스원유(WTI) 선물은 전장 대비 83센트(1.2%) 하락한 배럴당 70.04달러를 기록했다.

북해 브렌트유 선물은 81센트(1.1%) 밀려 배럴당 74.17달러로 마감됐다.

이로써 주간으로 두 유종은 모두 1.5% 정도 하락하며 3주째 내렸다.

미국에서 부채한도와 통화정책 불확실성으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두드러졌고 이번주 달러는 2월 이후 최대 주간 상승폭을 나타냈다. 이에 달러로 거래되는 원유는 하방압력을 받았다.

어게인캐피털의 존 킬더프 파트너는 로이터에 "경제 신뢰도가 떨어지며 안전한 달러로의 후퇴로 이어졌고 석유 수요에 대한 비관론도 확산됐다"고 말했다.

부채한도 관련 정치권 협상은 다음주로 연기됐고 지역 은행 위기에 대한 우려는 커졌다. 결국 세계 최대 석유 소비국 미국이 경기 침체에 빠질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렸다.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의 미셸 보우먼 이사는 인플레이션이 높게 유지되면 금리를 더 올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달 데이터는 물가 압력이 줄고 있다는 확신을 주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미국의 원유 시추공 수는 2개 감소한 586개로 거의 1년 만에 최저로 떨어졌다. 가스 굴착기는 16개 줄어든 141개로 2016년 2월 이후 한 주 동안 가장 많이 감소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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