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안유진→광고 촬영 미미 “‘지락실’ 수혜 많이 봤다” 시즌2 핀란드行[어제TV]

[뉴스엔 서유나 기자]

'지락실' 멤버들이 전부 좋은 소식과 함께 금의환향했다.

5월 12일 첫 방송된 tvN 예능 '뿅뿅 지구오락실2'(이하 '지락실2') 1회에서는 시즌2 편성 확정을 축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날 가장 먼저 등장한 이은지를 본 제작진들이 "어우 예뻐"라며 뜨거운 반응을 보내는 중, 나영석은 "엊그제 칼국숫집에서 봤을 때랑 너무 다르다"고 본인이 앞서 본 이은지와 비교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이은지는 "'코빅' 사무실에 술 취해 누워계시면 어떡하냐"고 받아치며 나영석을 타박했다.

이는 '지락실'로 상을 받은 나영석을 이은지가 축하하러 오면서 생긴 에피소드. 이은지는 "시상식이라 우리가 너무 낯설었다. 상암동 칼국숫집에 갔다. 그랬더니 '너무 편하다'고 하시더라. 갑자기 그때부터 막…"이라며 편하게 달린 나영석을 폭로했고, 결국 홀로 '코빅' 회의실에 뻗은 나영석의 비하인드 컷이 공개돼 웃음을 유발했다.

'지락실'로 축하할 일이 있는 건 나영석 뿐이 아니었다. 하나둘 멤버들이 등장할 때마다 이들은 축하하기 바빴다. 그룹 아이브로 MAMA에서 대상을 받은 안유진부터 '쇼미더머니11' 우승을 한 이영지, 안유진은 택시를 탔다가 미미의 금융광고를 우연히 목격한 사실을 전했고 미미는 "제가 '지락실'이 아니었음 못 찍었다"고 짧은 소감을 밝혔다.

이영지는 "다들 '지락실' 수혜 많이 보셨죠?"라고 직설적으로 물었다. 이에 이은지가 "살짝궁 얘기하자면 덕분에 팬미팅도 한 번 했다"고 털어놓은 걸 시작으로 멤버들은 모두 대상, 우승 등을 기록한 서로서로를 축하했다. 그러던 중 이은지는 대상을 수상한 안유진에게 "근데 너 소감 때 왜 우리 얘기 안 하냐"고 서운함을 토로했다가 곧 "선 넘었어?"라며 스스로를 검열해 웃음을 유발했다.

나영석은 곧 이들에게 새로운 멀티버스를 공개했다. 이번엔 겨울왕국 핀란드로 도망친 토롱이를 잡으러 가는데, 왕국에 출입하기 위해선 '드라마 왕국' 속 한 캐릭터로 변신을 해야 한다고. 드라마 후보는 '커피 프린스 1호점', 'SKY 캐슬', '꽃보다 남자', '도깨비' 였다.

이중 안유진은 '커피 프린스 1호점'에 유독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최근 드라마 정주행을 했는데 "고은찬 님 보고 머리가 자르고 싶어졌다"는 안유진은 급기야 "이걸 핑계로 우리 회사를 설득하는 거다. 무조건 자를 수밖에 없다고"라면서 "저 머리 자를 수 있다"고 강한 의지를 내비쳐 나영석을 부담스럽게 했다. "그 정도로 책임지고 싶지 않다"며 이런 문제는 사내 이사님과 말하라고 한 나영석은 "이 친구는 저희 프로를 통해 자기가 하고 싶은 걸 하려 한다"고 팩트를 짚었다.

이후 최초 랜덤 플레이 댄스 개인전을 통해 각 멤버들은 등수대로 캐릭터를 정했다. 1등 안유진은 바람대로 '커피 프린스 1호점' 고은찬, 미미는 'SKY 캐슬'의 김주영 쓰앵님, 이영지는 '꽃보다 남자'의 구준표, 이은지는 '도깨비' 지은탁을 하게 됐다.

이어 촬영 당일, 각자 캐릭터에 맞게 변신한 멤버들의 모습은 웃음을 빵빵 터뜨렸다. 특히 이영지는 구준표보다는 "너 응답하라 라미란 선생님이잖아. 정봉이 엄마잖아"라는 평을 들었다. 이영지는 "저 이렇게까지 살아야 돼요?"라고 현타를 호소, "이우정 작가님 작품 안 본 업보"라고 자책했다. 전부터 머리를 자르고 싶어하던 안유진은 앞머리를 자르고 가발을 써 싱크로율 100% 고은찬이 돼 눈길을 끌었다.

멤버들은 곧 핀란드 헬싱키에 도착했다. 헬싱키의 조용한 분위기에 낯설어하던 멤버들은 핀란드 음식 첫 끼를 걸고 '줄줄이 말해요' 미션을 했다. 이때 미미는 스테이크를 걸고 당으로 끝나는 단어 세 가지를 말하는 미션에서 '민주당, 새누리당, 공산당'을 말해 현장을 웃음으로 뒤덮었다. 예고편에서는 '지락실2'를 위해 책을 놓았다는 미미의 더 놀라운 활약이 예고돼 기대감을 높였다. (사진=tvN '뿅뿅 지구오락실2'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