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소비심리 약화 속 하락 마감…테슬라, 2.4% 내려

송경재 2023. 5. 13. 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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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12일(이하 현지시간) 하락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나스닥 등 3대 지수가 일제히 내렸다.

CNBC에 따르면 다우지수는 전일비 8.89p(0.03%) 밀린 3만3300.62, S&P500은 6.54p(0.16%) 내린 4124.08로 마감했다.

테슬라는 4.10달러(2.38%) 하락한 167.98달러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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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뉴욕증시가 12일(현지시간) 미국 재정적자 한도증액 협상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하락 마감했다. 케빈 매카시(공화·캘리포니아) 하원의장이 11일 워싱턴 의사당에서 기자들과 인터뷰하고 있다. 로이터뉴스1

뉴욕증시가 12일(이하 현지시간) 하락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나스닥 등 3대 지수가 일제히 내렸다.

다만 장 후반으로 갈수록 낙폭을 좁히는데 성공해 다우지수는 0.03% 약보합세로 마감했고, 나스닥도 낙폭이 0.3%에 그쳤다.

일제히 하락

3대 지수는 미국의 소비심리가 위축됐다는 소식에 경기침체 우려가 불거지며 하락했다.

미국 연방정부 재정적자 한도 증액 협상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12일로 예정됐던 백악관 영수회담이 다음주로 연기된 터라 투자자들의 불안이 컸다.

다만 이날 의회예산국(CBO)이 7월말까지는 디폴트(채무불이행)를 피할 수 있을 것이라는 조심스러운 낙관전망을 내놓으면서 투자자들의 불안이 일부 완화됐다.

CNBC에 따르면 다우지수는 전일비 8.89p(0.03%) 밀린 3만3300.62, S&P500은 6.54p(0.16%) 내린 4124.08로 마감했다. 나스닥은 43.76p(0.35%) 하락한 1만2284.74로 장을 마쳤다.

주간 단위로는 흐름이 갈렸다.

나스닥은 0.2% 상승했지만 다우와 S&P500은 2주 연속 내렸다. 다우는 1.3%, S&P500은 0.5% 내렸다.

은행들 안정

전날 공시에서 지난주 예금이 9.5% 줄었다고 밝혀 23% 폭락했던 팩웨스트는 이날 낙폭을 3% 수준으로 좁히는데 성공했다. 전일비 0.14달러(2.99%) 하락한 4.55달러로 마감했다.

팩웨스트 추락 속에 함께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웨스턴앨라이언스는 되레 올랐다. 0.56달러(2.08%) 오른 27.47달러로 장을 마쳤다.

지역은행들로 구성된 상장지수펀드(ETF) SPDR S&P지역은행ETF(KRE)도 0.23달러(0.64%) 상승한 36.37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대형 기술주 약세

대형기술주들은 약세를 보였다.

애플은 0.94달러(0.54%) 내린 172.57달러, 마이크소프트(MS)는 1.14달러(0.37%) 하락한 308.97달러로 마감했다.

메타플랫폼스도 1.98달러(0.84%) 떨어진 233.81달러로 밀렸다.

반면 알파벳은 이날도 상승 흐름을 지속해 0.94달러(0.81%) 오른 117.51달러로 장을 마쳤다.

반도체 엔비디아는 2.38달러(0.83%) 내린 283.40달러, AMD는 1.84달러(1.89%) 하락한 95.26달러로 떨어졌다.

테슬라는 트위터 새 최고경영자(CEO)를 뽑았다는 호재가 하루를 못 갔다. 중국에서 제동장치 결함으로 100만대 리콜한다는 보도가 주가를 떨어뜨렸다. 소프트웨어 교체로 해결되는 문제이지만 투자자들은 일단 테슬라 주식을 내던졌다.

테슬라는 4.10달러(2.38%) 하락한 167.98달러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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