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소폭 개각설...새 방통위원장은 다음 달 지명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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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분위기 쇄신용 개각은 안 하겠다고 말해왔지만, 조만간 일부 부처 장관이 교체될 거라는 이야기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재판에 넘겨진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해선 이달 안에 면직 처리한 뒤 다음 달 후임을 지명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윤 대통령은 그동안 꾸준히 업무 평가를 하며 장관들에 대한 세평도 들은 것으로 전해졌는데, 이를 통해 일부 장관이 교체될 것이란 예측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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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은 분위기 쇄신용 개각은 안 하겠다고 말해왔지만, 조만간 일부 부처 장관이 교체될 거라는 이야기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재판에 넘겨진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해선 이달 안에 면직 처리한 뒤 다음 달 후임을 지명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소정 기자입니다.
[기자]
취임 1주년을 하루 앞둔 지난 9일, 윤석열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과감한 인사 조치'를 언급했습니다.
[김은혜 / 대통령실 홍보수석(지난 9일) : 탈원전, 이념적 환경 정책에 매몰 돼서 새로운 국정 기조에 맞추지 않고 애매한 스탠스를 취한다면 과감히 인사 조치를….]
당장 여러 말이 나왔습니다.
탈원전 정책을 추진했던 관료가 참모 후보로 오른 것에 격노한 것이라는 설명부터 산업부와 환경부의 정책 추진이 미흡한 것을 꼬집었다, 부처 산하 기관에 남은 전 정부 인사들을 통틀어 말한 것이라는 해석 등입니다.
하지만 대통령실은 취임 1년 맞이 개각·개편 신호탄이라는 시각엔 선을 그었습니다.
분위기 쇄신용 개각은 하지 않는다, 훨씬 잘 할 후임이 있어야 바꾼다는 게 윤 대통령의 인사 철칙이라는 겁니다.
다만 윤 대통령은 그동안 꾸준히 업무 평가를 하며 장관들에 대한 세평도 들은 것으로 전해졌는데, 이를 통해 일부 장관이 교체될 것이란 예측이 나옵니다.
특히 고용노동부는 주 69시간 제로 대표된 노동 정책 혼란에 대한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황입니다.
총선 출마를 고려하고 있는 국토부와 통일부, 외교부 장관에 대한 조기 교체도 계속 거론되고 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수요가 있을 때 핀셋 개편이나 개각을 할 것이라는 방침에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종합편성채널 재승인 심사 과정에서 점수 조작에 관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면직 절차에 들어간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해선 오는 23일 소명을 듣는 청문 절차가 열립니다.
복수의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달 안에 윤 대통령이 면직 처리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여권 관계자는 YTN에 새 위원장 지명은 다음 달에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밝혔는데,
현재로는 이명박 정부에서 홍보수석을 지냈던 이동관 현 대외협력특보가 유력하게 거론됩니다.
다만 한 위원장의 잔여 임기가 7월 말까지라 청문회를 통과한 새 위원장은 8월부터 임기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YTN 박소정입니다.
영상편집 : 임종문
그래픽 : 이상미
YTN 박소정 (soj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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