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현미 “조용필 눈치 못 채게 ♥임동신과 연애, 사실 다 알았다더라”(백반)[어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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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가수 주현미가 남편 임동선과의 비밀연애를 언급했다.
5월 12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 200회에서는 트로트 여왕 주현미가 여의도 봄나들이 맛 기행에 함께했다.
이날 주현미는 여의도 맛기행을 시작하며 "신인 땐 여의도에서 살았다"고 본인과 여의도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임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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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트로트가수 주현미가 남편 임동선과의 비밀연애를 언급했다.
5월 12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 200회에서는 트로트 여왕 주현미가 여의도 봄나들이 맛 기행에 함께했다.
이날 주현미는 여의도 맛기행을 시작하며 "신인 땐 여의도에서 살았다"고 본인과 여의도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임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주현미는 "방송을 엄청 했다. 그래서 제 별명이 수도꼭지였다고 하더라. 틀면 나온다고 해서"라고 자랑해 과거의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주현미는 가수가 되기 전 약사로 일한 바 있었다. 중앙대 약대를 나온 주현미는 심지어 약국을 운영한 적도 있다며 "졸업하자마자 개업했다. 필동의 구석 동네 제일 끝나는 지점에 약국을 차렸다"고 회상했다. 다만 워낙 구석이다보니 장사는 잘 되지 않았다고.
이처럼 주현미가 약국 경영으로 고심하고 있을 때 어린시절 주현미와 앨범 작업을 함께했던 작곡가가 그녀를 수소문해 찾아와 "노래를 다시 해보지 않겠냐"고 제안한 것을 계기로 주현미는 가수 활동을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주현미는 해당 작곡가와 함께 만든 앨범이 '우리 딸이 노래 잘한다'며 친정 아버지가 15살 때 만들어준 기념 앨범인 것, 당시엔 미성년자의 연예 활동이 안돼 아가씨인 척 가발을 쓰고 앨범 사진을 찍은 것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또 현재 그 앨범에 시중 100만 원에 거래되는 사실도 밝혀져 놀라움을 자아냈다.
1985년 '비 내리는 영동교'로 정식 데뷔해 발매하는 곡마다 히트를 치며 인기가도를 달린 주현미는 유명세의 고충도 드러냈다. 그는 얼굴이 알려져 있어 돗자리 깔고 야외 데이트를 해봤냐는 질문에 "데이트할 시간도 없고 밖에서 데이트도 못했다"고 답했다.
이런 주현미의 남편은 과거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 밴드 기타리스트로 활동했던 임동신. 주현미는 인기가 절정일 때 돌연 결혼을 해 당시 화제를 모았다.
주현미는 각자 분야가 달랐는데 어떻게 만났냐고 묻자 "공연 때 만났다.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 이주일, 남보원, 인순이, 나미 선배님과 미국 순회공연을 했다. 공연을 40일간 간 거다. 맨날 눈 뜨면 봐야 하고 같이 밥 먹어야 하고. 어른들은 따로 모여 술 드시고 우리는 우리대로 기타하고 음악 얘기하며 친해졌다"고 밝혔다.
이어 "조용필 선배님이 눈치챌까 봐 엄청 조심했다. 그런데 나중에 우리가 결혼하고 나서 '니네들 그런 거 우리 다 알았어'라고 그러시더라"고 비밀 연애의 비하인드를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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