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비판’ 행사에 학생 동원해 논란…결국 고개숙인 교장

김현주 2023. 5. 13. 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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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교사들의 정부비판 행사 학생동원 논란과 관련해 학교 측이 교장 명의의 입장문을 발표하고 사과했다.

이 학교는 12일 교장 명의의 입장문을 내고 "인권교육을 위한 영화관람 체험활동 시간에 교사들이 학생들에게 정치적 피켓을 들게 한 행위로 학부모와 도민에게 심려를 끼친 점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학교 교장과 교사 5명 등 모두 6명을 아동학대와 정치중립의무 위반, 국가보안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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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려 끼쳐 유감…성찰의 기회로 삼겠다"
학교 교사들의 정부비판 행사 학생동원 논란과 관련해 학교 측이 교장 명의의 입장문을 발표하고 사과했다.

이 학교는 12일 교장 명의의 입장문을 내고 "인권교육을 위한 영화관람 체험활동 시간에 교사들이 학생들에게 정치적 피켓을 들게 한 행위로 학부모와 도민에게 심려를 끼친 점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교육적 차원에서 대처해야 했고, 학생들의 입장을 세심하게 배려했어야 했다"며 "학생들의 의사표현에 교육적으로 올바르게 접근하며 좀 더 성찰하는 기회로 삼겠다"고도 했다.

이 같은 일이 알려지자 한 학부모는 지난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아이들에게 특정 정치 선동 구호가 적힌 종이 팻말을 나눠주고 사진을 찍고, 페이스북에 올려 사용하는 등 자기들의 사상적 정치행사의 선전·선동 도구로 사용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학교 교장과 교사 5명 등 모두 6명을 아동학대와 정치중립의무 위반, 국가보안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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