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정상회의 일주일 앞으로…기시다, 히로시마 회의장 시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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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일주일 앞두고 일본이 잔뜩 경계하며 '긴장모드'에 돌입한 모습이다.
기시다 총리는 G7 정상회의 회의장인 그랜드프린스호텔 히로시마, G7 정상 등의 방문이 조율되고 있는 히로시마 평화기념자료관(원폭자료관)을 시찰할 예정이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松野博一) 관방장관은 12일 기자회견에서 "G7 정상회의 성공을 위해 이번 (기시다 총리의) 시찰도 포함해 계속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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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日경찰, 경계 수위 올려 '긴장모드'
원폭자료관 등 24시간 경계 태세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일주일 앞두고 일본이 잔뜩 경계하며 '긴장모드'에 돌입한 모습이다. 최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가 테러 습격을 받았던 만큼, 경비 수준을 올리며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기시다 총리는 13일 직접 회의장을 찾아 시찰까지 나선다.
지지통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13일 주요 7개국 정상회의가 열릴 히로시마(広島)를 방문한다.
기시다 총리는 G7 정상회의 회의장인 그랜드프린스호텔 히로시마, G7 정상 등의 방문이 조율되고 있는 히로시마 평화기념자료관(원폭자료관)을 시찰할 예정이다. 평화기념공원의 경비 상황도 직접 확인한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松野博一) 관방장관은 12일 기자회견에서 "G7 정상회의 성공을 위해 이번 (기시다 총리의) 시찰도 포함해 계속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일본은 히로시마 현지와 공항 등 테러리스트 공격에 취약한 '소프트타깃' 경계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일본 경시청은 12일 하네다(羽田) 공항에서 경찰들이 테러 대비 경비를 서는 모습을 사진을 통해 공개했다. 경시청은 이날부터 도쿄의 경계 수준도 끌어올렸다. 경비를 서는 경찰도 증원했다.
사진에는 제복을 입은 경찰관들은 세그웨이를 타고 공항 내를 살피는 모습이 담겼다. 쌍안경을 쓰고 공항은 물론 공항 주변 상공에 수상한 사람이나 물건이 없는지 경계했다. 쓰레기통도 수상한 물건이 놓여져 있지 않은지 확인했다.
소프트타깃은 공항, 터미널 등 불특정 다수가 모이는 곳을 말한다. G7 정상회의 기간 중 각국 대사관 등 중요시설이 집중된 수도 도쿄(東京)도 테러의 표적이 될 가능성이 있다.
경시청은 제복 경찰관을 효과적으로 배치해 이른바 '보여주는 경계'에 나선다. 제복 경찰관을 본 테러리스트 등이 테러를 포기하게 하는 효과를 꾀한다. 제복 경찰관은 수상한 사람들에게 적극적으로 질문 등을 하는 경비를 할 계획이다.
도쿄공항경찰서의 이케다 야스오(池田安夫) 서장은 "(도쿄의) 도(都)민 여러분꼐 불편을 끼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으나, 테러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경비에 대한 이해,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일본은 히로시마에서의 경계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히로시마 시내에서는 이미 거리 곳곳에서 경찰관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경시청은 히로시마에 경찰관을 파견해 원폭자료관 등의 24시간 경계 태세를 실시하고 있다.
G7 정상회의 개막 전날인 5월18일 정오부터 21일 회의가 마무리될 때까지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 외측에 펜스가 설치될 예정이다. 일반인의 출입이 규제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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