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환자, 과일 많이 먹을수록 혈당 조절 성공 가능성 높아

지유리 2023. 5. 13.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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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환자는 신선한 과일을 많이 섭취할수록 혈당 조절에 성공할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에 따르면 과일을 가장 많이 섭취한 당뇨병 환자가 당화혈색소가 7% 미만일 가능성이 과일을 가장 적게 섭취한 그룹보다 3.6배 높았다.

윤 교수팀은 "신선한 과일 섭취가 건강에 이로운 것은 잘 알려졌지만 제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 조절에 미치는 영향은 불분명했다"면서 "이번 연구로 과일 섭취가 당뇨병 환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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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투데이

당뇨병 환자는 신선한 과일을 많이 섭취할수록 혈당 조절에 성공할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은 동아대학교 식품영양학과 윤은주 교수팀이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성인을 대상으로 주당 과일 섭취량에 따라 세 그룹으로 나눠 혈당 조절 상태를 분석했다고 밝혔다. 연구에 따르면 과일을 가장 많이 섭취한 당뇨병 환자가 당화혈색소가 7% 미만일 가능성이 과일을 가장 적게 섭취한 그룹보다 3.6배 높았다. 당화혈색소는 최근 2~3개월간 평균 혈당 상태를 반영하는 지표로, 7% 미만이면 혈당 조절을 원활하게 한다는 뜻이다.

윤 교수팀은 “신선한 과일 섭취가 건강에 이로운 것은 잘 알려졌지만 제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 조절에 미치는 영향은 불분명했다”면서 “이번 연구로 과일 섭취가 당뇨병 환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이달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25차 유럽 내분비학회 학술대회에서 발표(포스터 발표)됐다.

다만 전문가들은 과일의 효능을 제대로 보려면 신선한 제철 생과의 적당량 섭취를 권장했다. 당분이 응축된 말린 과일이나 통조림 같은 가공된 제품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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