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로마 유로파리그 우승시키고 PSG로 가나

박상현 기자 2023. 5. 13.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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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무리뉴 감독이 AS 로마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이끌고 파리 생제르맹으로 넘어가게 될까.

무리뉴 감독이 PSG의 지휘봉을 잡게 되면 포르투갈(포르투)과 EPL(첼시, 맨유, 토트넘), 이탈리아 세리에A(인터 밀란, AS 로마),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레알 마드리드)에 이어 5개국 클럽 감독이라는 진기록을 세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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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레버쿠젠과 유로파리그 4강 1차전 1-0 승리
PSG 넘어갈 경우 5개국 클럽 사령탑 진기록

[로마=AP/뉴시스] AS 로마의 주제 무리뉴 감독이 1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의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 2022~23 UEFA 유로파리그 4강 1차전에서 경기를 지휘하고 있다. 2023.05.12.


【서울=뉴시스】박상현 기자 = 주제 무리뉴 감독이 AS 로마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이끌고 파리 생제르맹으로 넘어가게 될까. 만약 무리뉴 감독이 PSG로 간다면 5개국 클럽의 사령탑을 맡는 진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무리뉴 감독이 지휘하는 AS 로마는 지난 1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의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2022~23 UEFA 유로파리그 4강 1차전 홈경기에서 에도아르도 보베의 선제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했다. AS 로마는 4강 2차전 원정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결승에 올라가게 된다.

무리뉴 감독은 리그는 물론이고 유럽클럽대항전에서 적지 않은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무리뉴 감독은 첼시를 맡기 이전 포르투갈의 FC 포르투를 이끌며 2002~2003 UEFA컵(유로파리그 전신)과 2003~2004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견인했다. 포르투라는 팀을 이끌고 두 시즌 연속 유럽클럽대항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로 넘어가는 계기가 됐다. 그리고 그는 '스페셜 원'으로 불렸다.

첼시에서는 유럽클럽대항전 우승을 차지하진 못했지만 2009~2010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인터 밀란의 우승을 견인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건너와서는 2016~2017 시즌 유로파리그 정상에 올랐다. 현재의 팀인 로마에서는 2021~2022 시즌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이번 시즌에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한다면 통산 6번째 유럽클럽대항전 정상에 오르게 된다. 이런 무리뉴 감독을 PSG가 그냥 둘리가 없다.

무엇보다도 PSG가 유럽클럽대항전 우승 경험이 있는 감독을 찾는 이유는 매번 우승을 놓쳤기 때문이다. 카타르 거대 자본의 힘을 업고 리오넬 메시와 킬리안 음바페, 네이마르 등을 보유했지만 유럽클럽대항전에서는 계속 고배만 마셨다.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바이에른 뮌헨에 밀려 8강에서 탈락했다. 크리스토프 갈티에 감독의 경질도 예상되고 있다.

게다가 PSG는 이번 여름 메시를 떠나보낼 예정이다. PSG를 재건하려면 우승 경험이 많은 감독이 필요하다. 그 적격자가 바로 무리뉴다.

이에 대해 영국 BBC는 "맨유와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는 과정에서 무리뉴의 평판에 단기적으로 타격을 입긴 했지만 여전히 '빅네임' 감독에 속한다"며 "무리뉴는 여전히 훌륭한 전술가이며 스타들로 가득한 라커룸에서 존경을 받는 존재"라고 평가했다.

또 줄리엥 로렌스 프랑스 축구 저널리스트도 BBC를 통해 "갈티에 감독을 대체할 후보 명단에 무리뉴가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감독이 될지 안될지는 알 수 없지만 확실한 것은 유리한 위치에 있다는 점"이라고 관측했다.

무리뉴 감독이 PSG의 지휘봉을 잡게 되면 포르투갈(포르투)과 EPL(첼시, 맨유, 토트넘), 이탈리아 세리에A(인터 밀란, AS 로마),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레알 마드리드)에 이어 5개국 클럽 감독이라는 진기록을 세우게 된다. 무리뉴 감독은 유럽 5대 리그 가운데 프랑스 리그 앙과 독일 분데스리가 경험만 하지 못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tankpar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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