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스페인 총리와 백악관서 회담 예정…"우크라戰·이주 문제 등 논의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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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와 1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리는 회담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한 사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스페인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산체스 총리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의 불법성에 대해 미국과 더불어 동의하지만, 중국과 브라질의 이견을 전달하고 전쟁으로 피해를 입은 비(非)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국가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일 것을 제안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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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와 1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리는 회담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한 사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스페인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산체스 총리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의 불법성에 대해 미국과 더불어 동의하지만, 중국과 브라질의 이견을 전달하고 전쟁으로 피해를 입은 비(非)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국가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일 것을 제안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소식통은 "우리는 주권과 영토 보전 등 특정 원칙을 존중하는 러시아가 선택한 전쟁의 정당한 종식을 요구하는 젤렌스키 대통령의 요청을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산체스 총리는 젤렌스키 대통령에 대한 "조건 없는 지지"를 표명했으며, 우크라이나 영토를 러시아의 2014년 크림반도 합병 이전의 상태로 복원하라는 요구가 포함된 젤렌스티 대통령의 평화 제안을 지지하고 있다.
한편 중국의 경우 지난 2월24일에 12개항으로 구성된 우크라이나 평화 계획을 밝혔지만, 미국은 이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마찬가지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은 서방이 우크라이나를 무장시켜 전쟁을 "부추기고 있다"고 언급해 미국의 비판을 받은 바 있다.
백악관 관계자는 중국과 브라질이 평화 회담에서 역할을 할 수 있지만, 전쟁 종식은 주권과 영토 보전의 원칙을 존중하면서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페인 소식통은 바이든 대통령이 라틴 아메리카 사람들을 위한 '이주 경로'를 확대하기 위해 협력하겠다는 스페인의 약속과 관련해 산체스 총리에게 감사의 뜻을 전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두 정상은 또한 미국과 스페인 간의 국방 관계를 강화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이라고 소식통은 말했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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