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퍼슨 연준 이사, 브레이너드 후임 연준 부의장 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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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에 합류한 필립 제퍼슨 이사가 백악관으로 자리를 옮긴 레이얼 브레이너드 전 부의장 자리를 대신하게 됐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백악관은 12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대통령이 제퍼슨 이사를 연준 부의장으로 지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퍼슨은 연준에 비교적 최근에 합류했지만 브레이너드 부의장이 맡았던 연준 2인자 역할을 수행하게 됐다.
제퍼슨이 맡게 될 연준 부의장 자리는 브레이너드가 맡았던 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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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에 합류한 필립 제퍼슨 이사가 백악관으로 자리를 옮긴 레이얼 브레이너드 전 부의장 자리를 대신하게 됐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백악관은 12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대통령이 제퍼슨 이사를 연준 부의장으로 지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퍼슨은 연준에 비교적 최근에 합류했지만 브레이너드 부의장이 맡았던 연준 2인자 역할을 수행하게 됐다.
상원 인준을 거쳐야 하지만 상원은 여당인 민주당이 장악하고 있어 인준에 문제는 없을 전망이다.
제퍼슨 이사 후임에는 현재 미국의 세계은행(WB) 대표로 일하고 있는 에이드리아나 쿠글러가 지명될 전망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아울러 흑인계인 리사 쿡 이사 연임도 결정했다.
쿠글러가 연준 이사가 되면 이는 라틴계로는 최초가 된다.
바이든은 “이들 지명자는 이 자리가 당파적인 것이 아니라는 점을 잘 이해하고 있다”면서 “최대 고용과 물가안정을 추구하고, 미국의 주요 금융기관들을 감독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는 점을 잘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퍼슨 이사는 바이든 대통령이 지명한지 넉 달이 지난 지난해 5월 상원 인준을 통과한 바 있다.
연준 이사가 된 뒤 제퍼슨은 정책 일선에서 목소리를 낮춰 비교적 조용하게 움직였다. 최근에는 연준의 2% 인플레이션(물가상승) 목표를 상향조정해야 한다는 주장에 반대 목소리를 냈고, 경제 둔화 속도에 특별히 우려하고 있지는 않다고 말하며 긴축 기조 지속을 강조한 바 있다.
제퍼슨은 이사 취임 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매번 금리인상에 찬성했다. 연준 이사는 FOMC에서 항상 표결권을 갖는다.
제퍼슨이 맡게 될 연준 부의장 자리는 브레이너드가 맡았던 자리다. 브레이너드는 현재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어서 현재 이 자리가 비어 있다.
브레이너드가 맡았던 연준 부의장 자리는 연준 의장을 보좌하는 연준내 2위 자리로 연준이 미 경제를 침체에 빠뜨리지 않으면서 인플레이션을 안정시켜야 하는 어려운 임무를 맡은 가운데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한편 데이비슨 칼리지 경제학 교수이자 학사 담당 부학장이었던 제퍼슨은 컬럼비아대 경제학 교수, 연준 리서치 이코노미스트를 지내기도 했다.
이번 부의장 지명은 이미 예견됐던 일이었다. 바이든이 그를 낙점할 것이란 전망이 파다했다고 CNBC는 전했다.
제퍼슨이 부의장으로 확정되면 흑인으로는 두번째로 연준 부의장에 오르는 인물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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