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연준 부의장에 제퍼슨 지명…최초 라틴계 이사 후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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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2인자'인 부의장으로 필립 제퍼슨 현 이사를 지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아드리아나 쿠글러 세계은행(WB) 집행이사를 연준 신임 이사로 지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에서 "제퍼슨 이사를 부의장으로 지명하게 돼 영광"이라며 "지난해 상원은 제퍼슨 이사를 '91 대 7'의 강력한 초당적 투표로 연준 이사로 인준했고, 저는 그가 부의장으로 신속하게 인준되길 고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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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뉴스1) 김현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2인자'인 부의장으로 필립 제퍼슨 현 이사를 지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아드리아나 쿠글러 세계은행(WB) 집행이사를 연준 신임 이사로 지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같은 지명 소식을 발표했다.
제퍼슨 지명자는 레이얼 브레이너드 전 부의장이 지난 2월 백악관 경제정책 사령탑인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공석이 된 부의장직을 이어받게 된다.
전직 경제학 교수인 제퍼슨 지명자는 지난해 5월 7명으로 이뤄진 연준 이사회에 합류했다.
제퍼슨 지명자는 연준에 합류하기 전 노스캐롤라이나주(州) 데이비드슨 칼리지에서 부총장이자 경제학 교수를 지냈다.
제퍼슨 지명자는 상원의 인준을 거쳐 부의장으로 확정되면 연준 역사상 두 번째 흑인 부의장이 될 전망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에서 "제퍼슨 이사를 부의장으로 지명하게 돼 영광"이라며 "지난해 상원은 제퍼슨 이사를 '91 대 7'의 강력한 초당적 투표로 연준 이사로 인준했고, 저는 그가 부의장으로 신속하게 인준되길 고대한다"고 밝혔다.
콜롬비아계 여성인 쿠글러 지명자는 상원 인준을 통과한다면 연준 109년 역사상 첫 라틴계 이사가 될 전망이다.
쿠글러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 노동부에서 일했으며 노동시장에 정통한 것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쿠클러 지명자는 노동시장과 노동자 이동성 및 청년 고용에 대한 깊은 전문성을 가진 매우 자격 있고 존경받는 경제학자"라며 "지난해 세계은행의 집행이사로 초당적 지지를 얻어 인준됐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바이든 대통령은 내년 1월까지 임기였던 리사 쿡 연준 이사를 14년간의 완전한 임기를 채우는 이사로 추가 지명했다. 쿡 이사는 최초의 흑인 여성 연준 이사다.
미시건 주립대 경제학자 겸 국제관계학 교수였던 쿡 이사는 오바마 정부 시절 경제자문위원회에서 일했다. 그의 연구는 소수 인종과 여성들을 위한 광범위한 경제적 기회 촉진 정책에 초점을 맞췄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명자들은 이 일이 당파적인 일이 아니라 최대 고용을 추구하고 물가 안정을 유지하며, 미국의 많은 금융기관을 감독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일이라는 것을 이해하고 있다"며 "저는 이 지명자들이 제 행정부 하에서 우리가 격은 역사적으로 강력한 경제회복을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gayunlov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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