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에 먹을 것 없어"…'팜유즈' 전현무X박나래X이장우, 몽골 패키지 '보이콧' 위기 [나혼산](종합)

2023. 5. 13.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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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팜유즈' 전현무, 박나래, 이장우가 몽골 여행에서 위기를 맞았다.

12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가 10주년을 기념해 '무가이드' 전현무를 필두로 기안 84와 박나래, 키, 코드 쿤스트, 이장우, 이주승은 물론 원년 멤버 김광규까지 몽골 패키지여행을 떠났다.

이날 전현무는 이장우를 보자마자 "너 뭐 먹었냐"며 "너 어젯밤에 뭐 안 먹었느냐. 나는 현지식이 안 맞을까 봐 엄청 때려먹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자 이장우는 "나는 현지식이 안 맞을 까봐 엄청 때려먹고 또 엄청 때려 싸왔다"며 웃음을 터트렸다. 하지만 코드쿤스트는 이장우의 "가방이 이렇게 작은데 뭘 때려 싸왔냐"라고 의아한 눈초리를 보였다.

하지만 이장우는 "나는 진짜 옷은 이거 한 벌이고 나머지는 다 먹는 거다"며 당당하게 말았다. 이에 전현무가 "김치 이런 거 가져왔느냐"며 묻자 코드쿤스트는 "김치를 갖고 오느냐. 여행 가서? 한 이틀 참으면 되느냐"라고 의문을 드러냈다. 이를 들은 전현무는 "어떻게, 왜 참느냐. 참을 필요가 없는데 왜 참냐. 여행의 참 맛을 모른다"라고 타박해 웃음을 자아냈다.

비행기에서도 전현무와 이장우는 나란히 앉아 '팜유즈' 면모를 드러냈다. 이장우는 "아, 맛있겠다"며 인상까지 찌푸리며 기내식 먹방을 선보였다. 전현무 또한 튜브 고추장을 들어 보이며 깔끔한 먹방을 즐겼다.

이장우는 "기내식의 그 맛이 있지 않느냐"며 만족감을 표했다. 전현무 역시 '팜유 대장'답게 자신의 기내식을 깨끗하게 해치웠다. 그도 모자라 전현무는 코드쿤스트의 기내식까지 먹어치웠다. 이장우가 "코쿤 거는 뺏어먹으면 안 된다 형님"이라고 말하자 전현무는 "귀신 같이 또 찍는다"며 멋쩍은 듯 말했다.

이들의 몽골에서의 첫 식사는 가이드가 준 햄버거였다. 햄버거를 받은 김광규는 "이거 먹으면 하루 종일 배 안 고프겠다. 무게가 아령이다"며 감탄사를 내뱉었다. 새까만 장갑을 끼고 먹는 까만 햄버거에 전현무는 알차게 인증샷도 남겼다. 전현무와는 다른 차에 탄 이장우도 같은 햄버거를 맛봤다. 그는 양고기 패티라는 말에도 거리낌 없이 가장 먼저 햄버거를 베어 물더니 "옛날에 먹던 햄버거"라고 평해 눈길을 끌었다.


몽골 패키지여행의 첫 일정은 나랑톨 재래시장이었다. 전현무는 "안 갈 수가 없다. 어떤 여행지를 가든 시장은 반드시 가야 한다. 그 나라의 문화와 식습관 모든 것이 모여있는 곳이 시장이다. 무조건 가야 한다. 그리고 우리 식구들 중에 시장 싫어하는 애들이 없다. 장우는 흥분할 것"이라며 자신만만하게 말했다.

전현무의 예상대로 이장우는 "나는 워낙 해외를 갈 때 그 나라의 시장 가는 걸 좋아한다. 시장에 가면 너무 재밌다. 새로운 물건들도 많고 이름도 생소하고 모양도 생소하니까 기분 좋더라"라고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하지만 그런 전현무와 이장우에게 뜻밖의 비보가 들려왔다. 박나래가 "그걸 안 물어봤다. 여기 뭐가 맛있는지. 나는 미리 물어봤다. 여기는 딸기랑 사과가 유명하다"라고 말하자 가이드가 "여기 시장은 먹는 게 없다"라고 말한 것.

깜짝 놀란 전현무가 되물었고 박나래는 냅다 전현무의 멱살을 잡았다. 전현무는 "아니, 이거 망원 시장 같은 느낌이 아니었느냐"며 당혹감을 표했다. 박나래 역시 "이거 보이콧해야 한다"라고 충격을 토로했다.

이에 전현무는 "시식 코너가 없다는 게 너무 놀랐다. 시식코너가 없고 길거리 음식이 없다는 것"이라며 어쩔 줄 몰라했다. 박나래는 "사실 시장 가면 가는 길에 먹는 재미가 있다. 시장이 어떻게 보면 우리의 뷔페"라며 아쉬움을 숨기지 못했다. 이장우 또한 "먹을 수 있는 것도 기대를 했다"며 고개를 갸웃했다.

다행히 이내 가이드는 "(음식은) 저기서 사면 된다. 옆에 건물이 있다"며 마트의 존재를 알렸다. 반가운 소식에 무지개 회원들 모두의 얼굴에 화색이 돌았고, 전현무 또한 당당히 발걸음을 옮길 수 있었다.

[사진 = MBC '나 혼자 산다' 방송 캡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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