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50GF 비행 준비중

최영재 2023. 5. 13.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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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DE SHOT
와이드샷
경남 사천에 위치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고정익동. 날개 없는 연두색 비행기 동체가 무인 로봇(AGV)에 실려 분주히 움직이고, 비좁은 기체 안에서는 수많은 전선을 연결하고 테스트하는 작업자들이 비지땀을 쏟고 있었다. ‘자유 진영 무기고’로 부상한 K-방산의 산실이다. 연두색 동체는 부식방지를 위해 전처리용 도료 처리를 해 둔 것이다. 축구장 세 개 넓이의 고정익동에서는 폴란드로 수출할 FA-50GF 모델과 국산 초음속 전투기 KF-21 조립 작업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KAI는 다음 달 출고식을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폴란드 공군에 FA-50GF 12대를 납품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KAI는 우리 공군을 비롯해 7개국과 141대의 FA-50 수출 계약을 맺었다.

사천=최영재 기자 choi.yeongj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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