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민생 살리는 데 여야 없어”…국회의장단 만나 협조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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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국회의장단을 만나, 집권 2년 차 '개혁 과제'의 속도감 있는 추진을 위한 국회의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12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김진표 국회의장과 김영주, 정우택 국회부의장, 이광재 국회 사무총장 등과 만찬을 갖고 이 같이 당부했다고,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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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국회의장단을 만나, 집권 2년 차 '개혁 과제'의 속도감 있는 추진을 위한 국회의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12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김진표 국회의장과 김영주, 정우택 국회부의장, 이광재 국회 사무총장 등과 만찬을 갖고 이 같이 당부했다고,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국회의장단에 "국회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며 "최근 전세 사기와 각종 금융 투자 사기로 서민과 약자들의 피해가 큰 만큼 국회에서 세심하게 챙겨달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김진표 의장은 "대화와 타협을 통한 여야 합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본다"며 "이 같은 변화와 민생의 길을 열어나가겠다"고 화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의장은 또 양당 원내대표와 이달 말 새로 선출될 국회 상임위원장단과, 윤 대통령이 만날 수 있는 기회를 갖기를 희망한다고 말했고, 이에 윤 대통령은 "좋은 제안에 감사드린다"며 "제가 가도록 하겠다"고 답했다고, 김 수석은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만찬에서 지난달 미국 국빈 방문 중 국회의 한미 동맹 70주년 결의안 통과가 큰 도움이 됐다며, 이를 이끌어준 김진표 의장에게 감사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또 국회의장단에게 한미·한일 정상회담 성과를 공유하고, 한미동맹과 한일 관계 개선이 미래 세대에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김진표 의장은 대통령의 나라를 위한 결단에 경의를 표한다면서, 한미동맹과 한일관계는 대한민국을 위해 매우 중요하고, 조만간 구성될 한미의원연맹이 변화하는 세계 질서에 대처하는 시스템 외교로 진화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면서, 윤 대통령의 뜻에 공감을 표했다고 김 수석은 전했습니다.
김영주, 정우택 부의장은 '2030 부산 엑스포' 유치가 반드시 성공해야 할 국가적 과제로,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면서, 모든 의원들의 힘을 모아 유치 성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 대통령은 만찬을 마무리하면서, 대한민국 민생을 살리는데 여야가 따로 없다는 점을 확인했다면서, 대한민국을 변화의 길로 이끄는 데 정부와 국회가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대통령실 제공]
조태흠 기자 (jote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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