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 절단 중국어선 50대, 해경헬기로 육지 이송…원주 병원서 치료중

전인수 2023. 5. 12.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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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근방 공해상에서 조업을 하다 손목 절단 부상을 입은 중국어선 소속 50대 중국인 남성이 동해해경 헬기로 강릉으로 이송돼 원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헬기에 의해 오후 10시 15분쯤 동해해경청 소속 양양항공대에 도착한 A씨는 대기중이던 119구급대에 의해 원주 세브란스기독병원으로 이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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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북동방 200km 해상서 신고
▲ 동해상에서 조업중 응급환자가 발생한 어선에 접근하는 동해해경 경비정 모습.

울릉도 근방 공해상에서 조업을 하다 손목 절단 부상을 입은 중국어선 소속 50대 중국인 남성이 동해해경 헬기로 강릉으로 이송돼 원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12일 동해해양경찰서는 오후 1시 30분쯤 울릉도에서 북동방으로 222km 떨어진 공해상에서 355t급 중국어선 A호(승선원 15명)에서 승선원 B씨(중국인·남·50대)의 오른 손목이 절단돼 큰 병원에서의 치료가 필요하다는 선박대리점의 신고를 접수받았다고 밝혔다,

동해해경은 즉시 근처에서 경비중이던 1512함정을 현장에 급히 출동시키고, 오후 6시 18분쯤 헬기도 이륙해 현장으로 이동중이던 1512함 헬기 갑판에 착륙했다,

 

▲ 12일 울릉도에서 북동방으로 200여km 떨어진 공해상에서 조업을 하다 손목 절단 부상을 입은 중국어선 소속 50대 중국인이 급히 출동한 동해해경 헬기로 육지로 이송돼 원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동해상에서 조업 중 어선 모습.
▲ 동해해경의 헬기 구조 모습.

이어 1512함은 오후 8시쯤 울릉도 북동방 111km 해상에 도착해 중국어선 A호로부터 응급환자 B씨를 인계받아 갑판에 대기중이던 해경헬기에 탑승시켜 오후 9시쯤 강릉을 향해 이륙했다.

헬기에 의해 오후 10시 15분쯤 동해해경청 소속 양양항공대에 도착한 A씨는 대기중이던 119구급대에 의해 원주 세브란스기독병원으로 이송됐다.

▲ 동해 울릉도 동북방 222km 공해상에서 조업중 오른 손목이 기계에 끼어 뜯겨지는 큰 부상을 입은 중국어선의 50대 선원이 12일 밤 동해해경·119헬기의 릴레이 이송으로 원주 세브란스기독병원에 도착, 치료를 받고 있다. 사진은 오후 8시 19분쯤 응급환자를 중국어선에서 동해해경 경비함정 소속 단정으로 옮기고 있는 모습,

지혈된 상태로 병원에 도착해 치료를 받고 있는 중국인 B씨는 현재 의식이 있는 상태로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사고 접수 후 주한중국대사관, 주부산 중국총영사관에 통보해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응급환자를 안전하게 이송했다”고 말했다.
전인수 jintru@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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