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님 약속 지켜주세요", 서울 도심 메운 간호법 촉구 집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현직 간호사와 전국 200여개 간호대 학생들이 국제 간호사의 날인 12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어 간호법 제정을 촉구했다.
대한간호협회를 주축으로 한 간호법 제정 추진 범국민운동본부(범국본)는 이날 오후 광화문역 사거리에서 시청까지 공간에 자리를 잡고 집회를 벌였다.
윤 대통령은 대선 때는 간호협회를 찾아 간호법 제정을 약속한 바 있으나 공식 공약집에서는 해당 내용이 빠졌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주최 측은 이날 행사에 간호사와 간호대 학생 등 약 10만명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2만∼2만5천명이 참석한 것으로 추산했다.
참석자들은 ‘간호법’이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대통령님 약속을 지켜주십시오”라고 외치며 파도타기를 하는 등의 퍼포먼스를 벌이며 집회를 이어갔다.
김영경 대한간호협회 회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간호법은 우리 보건의료의 미래를 지탱하고 국민들께서 바라는 간호와 돌봄 수요를 충족하여 국민 건강을 증진하고 환자 안전을 지키는 데 기여하게 될 것을 확신한다”며 간호법 통과를 주장했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간호법 제정에 공식 반대해 윤석열 대통령도 통과된 법안에 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윤 대통령은 대선 때는 간호협회를 찾아 간호법 제정을 약속한 바 있으나 공식 공약집에서는 해당 내용이 빠졌다. 대선 캠프에서도 공약으로 거론된 적이 있지만 여당은 공식 공약과 집권 후 정책과제에 빠졌다는 이유로 윤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장영락 (ped19@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빚 감당 못 해" 자는 아이 목 졸라 살해 시도 母 '집행유예'
- 전두환 손자 '5·18 무릎 사죄'…국민 10명 중 7명 "긍정적"
- 자녀에게 아파트 물려주고 싶은데, 세금 폭탄 두렵다면?[복덕방기자들]
- [르포]"세계 최초" 잠실 롯데百에 초대형 '테니스장' 개점
- 여수 초교 체육관 천장 붕괴됐다…학생 등 14명 경상
- "내 아내랑 불륜을?"…경로당서 둔기 휘두른 80대 할아버지
- “발가벗겨놓고 친오빠와 성관계 시킨 새엄마가 있습니다”
- “군 복무 24개월 이상으로 확대, 여성도 징집해야”
- 빈집 계속해서 울리던 초인종…현관문은 난도질됐다
- "작정하고 속여"…택시비 28만원 먹튀한 20대들, 결국 붙잡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