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변호사’ 우도환, 한소은과 ‘비극적인 해후’ “네가 왜 여기에!” (종합)

김민정 2023. 5. 12.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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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도환이 한소은의 정체를 알았다.

iMBC 연예뉴스 사진
iMBC 연예뉴스 사진


5월 12일 방송된 MBC 금토 드라마 ‘조선변호사’에서 강한수(우도환)는 그렇게 찾아다니던 누이동생 강은수(한소은)이 술집 주인으로 치정살인 사건에 말려들었다는 걸 알고 충격에 휩싸였다.

대왕대비는 소원각을 찾아가 “이 곳에 둔 마음을 거둬갈 것”이라며 냉랭한 태도를 보였다. 홍씨(신동미)은 “어려운 이들이 이 곳을 통해 기운을 얻었습니다”라며 대왕대비에게 읍소했지만 별다른 반응이 없었다.

강한수는 소원각에 가던 소원/이연주를 보고 손을 잡고 달려갔다. 영문도 모르고 따라가던 이연주는 두루마기를 떨어뜨렸다.

인적 드문 곳에 이연주는 데리고 온 강한수는 혼인을 말렸다. 이연주는 “나라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싶었습니다”라고 답했지만, 강한수의 입맞춤에 마음이 흔들렸다.

늦은 밤에 소원각에 돌아온 이연주는 대왕대비를 보고 놀랐다. “판윤대감과 함께 있었습니다”라고 둘러대는 순간, 판윤 유지선(차학연)이 들어섰다.

이연주가 거짓말한다고 여긴 대왕대비는 유지선에게도 이를 추궁하려고 했는데, 그가 손에 들고 있는 이연주의 두루마기를 보고 입을 다물었다. 대왕대비가 돌아간 후 유지선은 “이렇게 됐으니 별구경합시다”라며 밖으로 나섰다.

유지선은 “동생이 있다면 이럴까,,,라는 사람이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연주는 “그 사람이 판윤대감을 사모하는 군요”라고 답하다가 “첩자일 수도 있나요”라고 뭔가 알아챘다.

유지선은 “오늘 알았습니다”라며 아침의 일을 흘렸다. “그렇게 쉽게 털어놓았다는 건....강한수와 깊은 인연이 있을 겁니다”라는 유지선 말에 이연주는 “강한수에게 누이가 있다 했습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거처이자 사무실에 돌아온 강한수는 동치(이규성)이 내놓은 궤짝 안을 들여다보고 놀랐다. 강한수를 돕기 위해 강은수가 두고 간 궤짝이었다. 패물과 옷 등 돈이 될 것들이 보이자 강한수는 “누가 준 것이냐. 내가 아는 여인 중 부자는 없는데”라고 의아하게 여겼다.

그사이 이휼(송건희)은 “내분 일으켜라”라는 이연주 조언에 따라 좌랑에 사림파 젊은 관료를 임명했다. 유제세(천호진)가 “하오나 전하...”라며 딴지를 걸자 이휼은 “설마 경들은 분경 사건을 잊은 것이오?”라며 나무랐다. 이때, 좌의정(남경읍)이 이휼의 편을 들면서 좌랑 임명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유제세의 개입이 실패로 돌아가자 그 편에 있던 사람들은 “원상 힘이 예전같지 않다”라며 수근거렸다. “아들 하나 믿고 있는데 부마가 되면 벼슬을 못하지 않소”라며 그들은 다른 줄을 찾아야 하는 게 아니냐며 숙덕거렸다.

유제세는 좌의정에게 “누구 편이냐”라며 따졌다. 좌의정은 “우린 모두 임금의 신하요. 조선을 위해 일하는 것 아니겠소”라고 답했고 유제세는 “마땅히 그래야지요...”라며 다른 꿍꿍이를 떠올렸다.

유지선에게서 유제세가 부모의 원수란 사실을 듣게 된 강은수는 집을 찾아가 증거가 될 편지를 찾아냈다. 분에 떨던 강은수는 집에 돌아오던 유제세에게 칼로 덤비려고 했지만 “강은수!”라는 부름에 돌아섰다. 유지선은 “네가 맞구나”라며 강은수를 데리고 자리를 벗어났다.

강은수는 “오라버닌 아무것도 모릅니다. 이런 모습 보여주기 싫습니다.”라고 말했다. “당연히 그렇겠지! 어쩌다 네가...”라며 유지선은 “내 너를 지킬 것이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평범하게 살 수 있게, 행복하게 살 수 있게, 그리 할 것이다.”라며 유지선은 강은수를 도성 밖에 거처를 두고 숨어살게 하고자 했다. 강은수는 유지선의 뜻에 따르겠다며 먼저 강한수를 찾아갔다.

강은수는 강한수를 기다리다가 자기가 두고간 궤짝을 발견하고 증거물인 편지를 집어넣고 돌아갔다. 그러는 동안 강한수는 이연주와 함께 겨울옷을 고르고 있었다.

강한수는 가게에 걸린 다홍빛 저고리를 보고 문득 동생 강은수를 떠올렸다. 어린 시절 강은수와 함께 놀던 시절의 추억을 되새긴 것이었다.

그때, 저잣거리에 어떤 남자가 죽은 채 누운 모습이 발견됐다. 홍문관 관리가 피살된 사건으로, 치정 사건이며 심지어 엮인 관리가 한둘이 아니라 이휼에게 보고가 올라갔다. 치정 사건의 장본인이 남촌에서 안침술집을 하는 여인이란 보고에 이휼은 잡아들이라고 명령했다.

우의정(최병모)는 유제세에게 “두고 보실 것입니까! 은수 그 아이는!”이라며 펄쩍 뛰었다. 유제세는 “강율관의 여식일세. 이젠 버릴 데가 됐지”라며 능글거렸다. “설마...대감께서 꾸민 일입니까. 훈구파도 연루된 인물이 많은데”라는 우의정에게 유제세는 “살고 싶은 자는 내 앞에 와서 무릎을 꿇겠지”라고 답했다.

유지선과 함께 성으로 나가려던 강은수는 결국 붙잡히고 말았다. 이휼은 강한수를 불러 “원상의 계획이다. 연루된 자들은 다 처단하고 술집 주인도 죽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휼은 감옥에 가서 강은수를 불러냈다. “넌 죽을 것이다. 하고 싶은 말 없냐”라는 이휼 말에 강은수는 “정말 임금 맞습니까. 보기엔 다를 바 없어보입니다”라고 말했다. “왜 임금 세우기에 그 많은 피가 필요했던 걸까요. 왜 제 부모님이 희생돼야 했던 걸까요”라며 강은수는 눈물을 떨어뜨렸다.

강한수는 이휼의 명에 따라 상황을 파악하러 술집에 갔다. 주인인 척 하고 강한수를 맞이했던 여종은 “아씨를 살려주십시오!”라며 무릎꿇었다.

그때 강은수가 갖고 있던 보따리가 풀리고, 족두리와 꽃신이 보이자 강한수는 크게 놀랐다. 형편이 어려운 집안을 살리고자 어린 나이에 시집간 강은수에게 어머니와 자신이 준 것이었다.

“네 주인 이름이 무엇이냐!”라며 여종을 닦달한 강한수는 감옥에 갔다. 강은수를 확인한 강한수는 “네가 왜 여기..네가 왜 여기 있어!”라며 울부짖었다.

시청자들은 “가슴 아파 못보겠다”라며 안타까워했다. “어떻게 보낸 동생인데 저기에...”, “원상 한 집안을 이렇게 망가뜨릴 수 있나”, “강한수 넋나간 거”, “판윤도 안타깝다” 등 반응이 이어졌다.

이날 방송된 MBC 금토 드라마 ‘조선변호사’는 소송 따위 불가능했을 것 같은 조선시대에 법조인이었던 외지부의 이야기를 다룬 조선판 법정 복수 드라마다.

‘조선변호사’는 동명의 사극 웹툰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스물다섯 스물하나’의 김승호 감독과 ‘금수저’를 공동 연출한 이한준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7일의 왕비’의 최진영 작가가 극본을 집필했다.

MBC 금토 드라마 ‘조선변호사’는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저녁 9시 50분에 방송된다.

iMBC 김민정 | 화면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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