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슨, 손흥민 인종차별 사건 언급..."우리 모두가 SON 편! 처벌 제대로 이뤄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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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 메이슨 감독대행이 손흥민 인종차별과 관련해 목소리를 냈다.
토트넘 훗스퍼는 13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 위치한 빌라 파크에서 열리는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에서 아스톤 빌라와 대결한다.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한 메이슨 대행에게 손흥민 인종차별 사건 관련 질문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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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라이언 메이슨 감독대행이 손흥민 인종차별과 관련해 목소리를 냈다.
토트넘 훗스퍼는 13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 위치한 빌라 파크에서 열리는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에서 아스톤 빌라와 대결한다. 토트넘(승점 57)은 6위에, 빌라(승점 54)는 8위에 위치하고 있다.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한 메이슨 대행에게 손흥민 인종차별 사건 관련 질문이 있었다. 인종차별 피해는 직전 경기인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나왔다. 후반 44분 아르나우트 단주마가 들어가고 손흥민이 빠졌는데 주심은 가까운 터치 라인으로 나가라고 지시했다. 팰리스 팬들이 모여 있는 곳이었다. 토트넘 승리가 가까운 상황이고 좋은 활약을 한 손흥민이 다가오자 팰리스 한 팬이 눈을 찢는 행위를 보였다. 가운데 손가락을 들으며 욕설도 보냈다.
명백한 인종차별 행위였다. 팰리스 원정팬이 한 짓은 SNS와 현지 매체 보도를 통해 공유했다. 공론화가 되자 토트넘이 구단 차원에서 대응에 나선 것이다. 올 시즌만 벌써 4번째다. 2라운드 첼시전에서 코너킥을 차러 가는 손흥민에게 한 팬이 눈을 찢는 행위를 했다. 첼시는 '영구 출입금지'라는 중징계를 내렸고 영국 법원은 726파운드(약 120만 원)의 벌금과 3년 동안 축구장 출입금지를 선고했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24라운드 경기 후엔 온라인 인종차별 피해를 당했다. 일부 웨스트햄 팬들이 "개고기 먹는 나라에서 뛰는 XX"라는 내용의 비방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설자도 인종차별을 했다. 34라운드 리버풀전에서 손흥민이 코디 각포와 경합하자 영국 '스카이 스포츠'의 77세 해설위원 마틴 타일러는 "마샬 아츠(무술)를 한다"라고 발언했다.
그리고 이번 팰리스전이다. 알려지고 공론화된 인종차별 피해만 4번이지 그 이상일 수 있다. 토트넘과 팰리스, EPL 사무국까지 "강력한 처벌", "용납할 수 없다" 등의 내용이 담긴 성명문을 내놓았다.
메이슨 대행은 "손흥민은 환상적인 사람이다. 사람으로서 그를 사랑한다. 손흥민이 피해를 당하는 걸 보는 건 슬픈 일이다. 토트넘 구성원 모두가 손흥민 편이다. 우린 토트넘 사람들을 즐기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누군가가 선을 넘는 행위를 한다면 무조건 처벌이 필요하다"고 하며 강력한 처벌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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